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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주는 첫 월급 명세서

내일이 월급날이다

by 제니퍼

안녕하세요.

5월 한 달 동안 새로운 도전에 나선 당신에게 진심으로 뜨거운 지지를 보냅니다.

스스로에게 월급을 주는 일이 알싸하고 멜롱멜롱한 것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기쁜 일임을 깨달았어요. 당신의 역량이 가치를 만드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도록 지금처럼 스스로를 잘 이끌어가시기 바랍니다.

당신에게는 당신의 세상을 움직일 힘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인생은 절대 만만해지지 않을 것입니다. 유일한 전략은 당신이 더 강해지는 것입니다. -보도 섀퍼

5월에도 수고한 당신,

새로운 6월에 눈부신 성과를 기원합니다.

당신을 이끄는 리더 YJR 드림


난생처음으로 월급 명세서를 만들고 한 달 동안 수고로운 노력으로 소득을 만든 나에게 편지도 써 보았다. 셀프 격려라도 뿌듯함이 덜하지 않았다. 5월을 결산해 보니 당월의 주식 판매수익금과 배당금의 합이 303만 원이고, 강사료 등 수입 62만 원을 더해도 365만 원이라서 책정한 급여 500만 원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135만 원 정도 부족한 상황이 발생했다. 당월에돈만으로 급여를 채워보겠다던 야심 찬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런 상황을 대비해 두긴 했다. 5월부터 연말까지 8개월은 전년도 잉여이익금을 사용해서 급여 일부를 충당할 계획이다. 나에게 주는 월급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월 300만 원씩 8개월 분인 2400만 원을 따로 준비해 두었다.


첫 달부터 약 135만 원을 충당하게 되니 벌어둔 돈을 곶감 빼먹듯 매달 까먹는 것은 아닐까? 살짝 염려가 되기도 했지만 불안한 마음은 아니다.


난 충분히 잘 해낼 자신이 있으니까.

온 우주가 기적처럼 나를 이끌어 줄 것이다.

One Person Unic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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