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치유의 공간 '쉼드림'
[하룻밤 꼭 묵어보면 좋은 집] 숙박, 식사, 체험까지 모두 해결되는 농가 민박에서 하룻밤 묵어보면서 나만의 감성이 충족되는 포인트와 지역의 매력을 발견해 보세요!
<주거로운 로컬생활> 매거진 21호로 소개드릴 곳은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 위치한 '쉼드림'입니다. '아내' 혹은 '엄마'라는 이름표를 잠시 내려놓고, 오로지 나 자신으로 머물 수 있는 곳. 화려한 수식어보다 '매일 세탁하는 침구'의 정직함을 믿으며, 운영 담당자와 호스트가 2년 3개월(2023.02~2025.04)동안 함께 일구어낸 전북 고창 '쉼드림'의 기록을 소개합니다.
기획과 실행이 만든 로컬의 성장 스토리
'쉼드림'의 성장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2년 3개월간 두 차례의 상품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장연희 대표님의 탁월한 사업가적 기질을 발견했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대표님의 '큰 그릇'은 컨설턴트의 기획이 현장에서 겉돌지 않고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지게 하는 핵심 동력이었습니다. 그 결과, 2024년 프로젝트를 통해 전년 대비 200% 이상의 매출 성장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농촌 치유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겉과 속이 다른 반전, 온실 카페의 싱그러움
'쉼드림'의 문을 여는 순간, 평범한 외관 뒤에 숨겨진 거대한 초록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사계절 푸르름을 간직한 온실 카페는 방문객에게 즉각적인 심리적 해방감을 선사하죠. 2006년 귀향해서 20년이란 시간 동안 농촌체험관광의 기틀을 닦아온 장연희 대표의 노하우는, 이제 '맛있는 밥상 차려주는 집'을 넘어 세련된 '치유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저는 곁에서 항상 '쉼드림 랜드'를 꿈꾸시라고 부채질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맷돌로 갈아낸 잡념, 복분자로 채운 생기
이곳의 체험은 로컬 자원을 오감으로 브랜딩 합니다. 고창 특산물인 복분자 원액과 천일염을 활용한 족욕은 여행자의 피로를 시각적으로 먼저 씻어줍니다. 특히 맷돌 핸드드립 커피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명상의 시간이 됩니다. 드르륵거리는 투박한 소리와 함께 원두를 갈아내다 보면, 도시에서 가져온 복잡한 번뇌도 함께 갈려 나가는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2023년 그해 여름 가족여행을 저는 '쉼드림'으로 선택했습니다. 내 가족과 함께 해도 자신 있다는 운영자로서 자부심이 있기도 했으니까요.
'소녀시대'로의 타임슬립: 바닷가 노을 피크닉
'쉼드림' 상품의 정점은 '의상 체험'과 '피크닉 세트'의 결합입니다. 화사한 원피스와 레이스 모자를 쓰고 동호해수욕장의 붉은 노을 아래서 점프 샷을 찍는 중장년 여성들의 모습은, 이 상품이 단순한 여행이 아닌 '잃어버린 나를 찾는 여정'임을 증명합니다. "언제 또 이런 시간을 가져보겠어!"라는 외침 속에는 로컬 관광이 나아가야 할 정서적 치유의 답이 들어있습니다.
1%의 타협도 없는 '본질'의 힘
이 모든 감동적인 순간들을 지탱하는 것은 사실 가장 지루하고 고된 '기본의 반복'에 있습니다. 장연희 대표님은 매출이 급성장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침구만큼은 '매일 세탁, 재사용 절대 금지'라는 철칙을 단 한 번도 타협한 적이 없습니다. 대용량 세탁기와 건조기를 풀가동하며 보송보송한 잠자리를 지켜내는 그 고집스러운 디테일이 쉼 드림을 찾는 이들에게 진정한 '쉼'을 선물하는 기초가 됩니다.
[성과를 넘어선 신뢰] 실행력이 만든 '슈퍼호스트'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실행력 덕분에 2024년 프로젝트는 전년 대비 200% 이상의 매출 성장이라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이러한 진심은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 '슈퍼호스트' 선정이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당시 대표님의 치유농업 수업 일정으로 제가 대리 수상을 맡아 사례 발표를 진행했는데요. 대표님과 사전인터뷰에서 전해 달라는 메시지는 명확했습니다. "고객 만족은 위생, 안전, 정리정돈이라는 보이지 않는 디테일에서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운영 담당자와 호스트가 서로의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지켜온 이 원칙들이야말로 쉼 드림이 단순한 농장을 넘어 치유의 성지가 된 진짜 이유입니다.
성공이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 이유
1) 원칙의 고수: '위생, 안전, 정리정돈'을 고퀄리티로 유지하는 고집이 슈퍼호스트를 만들었습니다.
2) 비즈니스 다각화: 골프 관광객, 외국인 단체 등 타깃을 확장하여 부가가치를 극대화했습니다.
3) 미래의 기획: 새로운 치유 서사를 준비하며 로컬의 다음 페이지를 써 내려갑니다.
주거로운 로컬생활의 한 줄 배움 로컬 비즈니스의 성공은 화려한 마케팅 이전에 '오늘도 어김없이 세탁한 침구'와 같은 정직한 노동 위에 세워집니다. 운영 담당자의 날카로운 전략과 호스트의 우직한 원칙이 만날 때, 로컬은 비로소 지속 가능한 생명력을 얻습니다.
$ 편집자 노유진 주요 약력
-現 전직지원 강사/ 삼성전자 경력컨설팅센터
-現 컨설턴트/ 농촌 체험 관광상품 개발 컨설팅
-前 노는법 운영팀 팀장/ (주)바바그라운드
-前 중장년 관광일자리 PM/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사장 표창장 (2020년)
-'모두의 팀장', '모두가 플레이어' 공동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