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끓일 때, 계란 풀어? 말어?

라면에 계란을 풀지 않는 사람들에겐, 분명 이유가 있다

by 포텐셜아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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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끓일 때, 계란 풀어? 말어?


얼마전 스레드에 가볍게 던진 질문 하나.

그 아래로 수십 개의 댓글이 달렸다.


라면을 끓일 때 계란을 풀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로 이렇게까지 진지해질 줄은 몰랐다.


누군가는 계란을 미리 풀어두고,

누군가는 절대 젓지 말라고 말했고,

어떤 이는 냄비를 두 개 꺼내 풀은 라면과 안 푼 라면을 따로 끓인다고 했다.


재밌었던 건,

그 누구도 ‘정답’을 말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대신 모두가 자기만의 방식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라면의 취향은 그 사람을 말해줬다.


글 말미에는 댓글 원문과 함께,

댓글 반응 최고 조합으로 완성한

신박한 라면 레시피 TOP 10 을 공개합니다.



계란을 풀지 않는 사람들

계란을 풀지 않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었다.


“국물이 탁해지는 게 싫다.”

“마지막에 넣어야 반숙이 된다.”

“노른자는 면에 찍어 먹어야 한다.”


이들은 라면을 급하게 대하지 않는다.

불을 끄기 전 마지막 30초를 기다리고,

젓가락도 함부로 넣지 않는다.


라면 앞에서도

‘지켜야 할 타이밍’을 중요하게 여긴다.



기꺼이 풀어버리는 사람들

반대로, 계란을 확 풀어버리는 사람들은 달랐다.


“어차피 밥 말아먹을 거면 확 풀어야죠.”

“국물에 부드러움이 살아나요.”

“그게 라면의 완성 아니에요?”


이들은 과정에 집착하지 않는다.

맛있으면 그만이다.


그들은 과정이 조금 흐려져도

결과가 부드러우면 괜찮다고 말한다.


국물이 탁해져도 상관없다.

대신 너무 어렵게 만들지 않는다.


이들도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있다.



댓글이 공통으로 말한 것

의외로 많은 댓글에서 반복된 단어는 ‘스킬’이 아니라,

라면을 대하는 태도였다.


절대 젓지 않는다

마지막에 넣는다

불을 끄고 잔열을 쓴다

후추는 꼭 마지막에


라면을 잘 끓이는 사람들은

재료보다 순서와 타이밍를 중요하게 여겼다.


무엇을 넣느냐보다

언제, 어떻게 선택하느냐가

결과를 바꾸는 순간들이 있다.



라면을 끓이는 각자의 방식이 말해주는 것

라면은 싸고 간단한 음식이지만,

우리 사람이 가장 잘 아는 음식이다.

그래서인지 그 라면에는 의외로 ‘나’가 담긴다.


기다리는 사람인지,

바로 섞는 사람인지,

끝까지 지켜보는 사람인지.


라면을 어떻게 끓이느냐는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의 단서에 가깝다.


오늘 당신은

계란을 풀었을까,

아니면 끝까지 기다렸을까.


흥미로운 건,

라면 앞에서 사람은 생각보다 솔직해진다는 점이다.

자기 주장도 강했다.


“계란은 절대 풀면 안 돼요.”

“전 무조건 풀어요. 그래야 제맛이죠.”

“아예 두 냄비 씁니다.”


라면을 끓일 때만큼은

사람들이 이상하리만치 솔직해진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모두가 자기 방식을 설명하기 시작한다.

그 말투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다.


적어도 라면 앞에서는

절대 남의 기준을 따르지 않는 듯 보였다.



라면에는 ‘각자의 선’이 있었다.

어떤 사람은

라면이 끓기 시작하면 젓가락을 들지 않는다.


젓는 순간 국물이 변한다고 말한다.

맛의 문제가 아니라, 경계의 문제다.


“여기까지는 괜찮고,

이 이상은 건드리고 싶지 않다”는 선.


사람마다 그 선의 위치는 다르다.

라면에도, 일에도, 관계에도.



고수들은 ‘무엇(재료)’보다 ‘언제(타이밍)’를 말한다

댓글을 읽다 보니

진짜 고수들은 재료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대신 이런 말이 많았다.


마지막 30초

불 끄고 잔열

젓지 말고 기다리기


라면의 맛은

무엇을 넣느냐보다

언제 개입하느냐에서 갈렸다.


삶도 그렇다.


너무 이르게 손대면 설익고,

너무 늦으면 불어버린다.


마무리

라면은 별것 아닌 음식 같지만

그 앞에서는 사람이 꽤 진짜가 된다.


괜히 멋부리지도 않고,

괜히 정답을 찾지도 않는다.


그저

자기가 해오던 방식으로 끓인다.


그래서 어쩌면

라면을 끓이는 모습은

그 사람이 세상을 대하는 태도와 닮아 있는 거 같다.



아래는 스레드에 올리 글에 댓글(원문)로 달아준 신박한 라면 끓이는 법.

그리고 쳇GPT 도음으로 래시피 이름을 붙혀 봤어요.


댓글 원문:

난 계란 미리 풀어 뒀다가 넣어 그리고 섞지 않고

근데 의외로 아무것도 안넣고 끓일때 라면 본연의 맛을 느낄수 있음

물이랑 스프 건더기 스프 넣고 멸치액젓 반숟가락 넣고 계란은 풀지않고 그냥 완숙으로!

풀지 않는 이유는 국물맛이 변해서인데 또, 푸는 건 푸는대로 또 맛이 괜찮다 말이지? 결론, 냄비 두개에 따로 끓인다. 하나는 풀고 하나는 안 풀고

올리브유나 아보카도유를 좀 넣고 파랑 황태를 스프가루랑 같이 볶다가 물넣고 말린 표고, 멸치, 다시마, 건새우 넣고 라면넣고 시금치나 콩나물이나 넣고 싶은 야채를 넣고 땡초 넣고 마지막에 계란 넣고 안풀고 계란은 면먹으면서 잔열로 익히면 반숙이 돼 그래서 면 다먹고나면 국물이랑 계란에 찬밥을 말아서 먹어. 무조건 이 라면은 익은 김치랑 먹어야해.

후추 톡톡 하면 단맛 잡을 수 있음

계란을 풀긴하는데 완전히 푼다음 면넣기전에 계란먼저 넣어. 그리고 절대 젓지않아. 국물이 안탁해지도록. 그다음에 면을 넣어서 익혀. 그럼 계란이 면에엉겨붙지도않고 국물에도 탁하게 섞이지 않아서 부드러우면서도 깔끟함

밥 말아먹을꺼면 확풀고~ 아니면 안풀고

물을 조금 적게 넣고 식초를 두세방울 넣어

물300미리

후추 이빠이 넣고 계란 반숙으로 살짝 익혀서 노른자 흐를정도로 면이랑 비벼먹으면최고임…….신라면에 먹으면 강추 진라면보단 신라면에 먹어야함

땅콩버터 푹~~한 숟가락 + 먹기 전 다진 마늘 작은 숟가락

안성탕면 기준 콩나물과 미역 + 미원

열라면 면 반개 + 콩나물 한줌 + 파 + 계란 반숙

깻잎+청양고추

나는 후추 완전 팍팍 뿌려~~

파, 푼 계란, 미원 반 티스푼

토마토 소스+숙주

난 오리지널 파 ~ 그런데 분식집 가면 라면에 넣어준 계락이 그렇게 맛있어

난 고대로 수란처럼 해~

라면에 김가루! 이게 제일 갓성비임 제일 드라마틱한 변화임

안성탕면이나 진라면에 떡국떡넣고 계란풀고 케찹넣어서 꾸덕하게 먹는거 좋아함

젓가락으로 위아래 위아래 면발 탱글탱글

난 신라면에다 별로 맛 없는 완숙 토마토 하나 익혀서 간 다음 다진 마늘이랑 라오간마 쪼매 넣는데 그럼 걍 토마토탕면임

나는 포장지에 그려진 그림대로 똑같이 끓임. 재료 첨가해서. 그게 최고의 레시피라고 들었어

수란처럼 라면 국물에 익힌다. 반숙 노른자에 라면이나, 짜파게티를 찍어 먹는다

진라면, 신라면, 틈새라면, 안성탕면같은 기본 라면만 가능 1. 스프 넣고 정량보다 물 10% 더 넣기 2. 물 끓으면 면 넣기 3. 먹어도 되겠다! 의 30초 전에 액젓 아무거나 반숟가락

식초 한 스푼 !

감칠맛을 좀 끌어 올리기 위해 참치액 1스푼 정도 넣음 계란은 안성탕면, 신라면, 삼양라면 즉 해물라면 아니면 넣는 편 노른자는 터트리는데 그래야 국물맛이 잘 스며듬

면을 건진 후 생계란 노른자에 비빔

감자넣어 먹으면 맛있다요

먼저 물을 99도씨까지 끓여. ..100도 되는 순간에 면을 푹 담궈..그렇게 2분 37초를 끓이다가 스프를 넣고 11초를 더 끓인 후 불을 끄고 미리 오븐에서 180도로 5분간 예열해 둔 도자기 그릇에 담아내어 먹으면 최고의 라면을 맛 볼 수 있지... 믿거나 말거나^^

걍 마지막에 계란넣고 안 저어

계란을 노른자만 해서 라면을 찍어먹어

신라면+계란 안풀고+대파+청양고추+고춧가루

라면 거의 익어갈때 계란 풀어서 썬 대파랑 함께 끓는 라면물에 투하 휘젓지 않고 그대로 두고 다익으면 불꺼요

신라면에 쌈장1스푼 오징어짬뽕에 참치액젓1스푼 무파마에 깻잎 5장

오뚜기카레면에 계란풀어먹기 진짜 핵강추

후추 꼬옥

밖에나가서 겁내 운동하고 라면먹으면 맛있다. 겨울에특히 ㅋ 계란은 안터지게 살짝

라면끓이고 면만 건져 물팔팔끓을때 계란풀어서 끓는국물에 한바퀴돌려 넣어 한 10초쯤 가만두고 불끈다음에 건져놓은면에 다부어서 먹오

그릇에 물조금 바르고 계란 깨서 전자레인지 1분 미만 보면서 돌리기

다진마늘 한수저

마지막에 후추 한꼬집

통마늘 넣으면 집어 먹는 맛이 있어

집에 있는 모든 야채 때려넣고 마지막에 계란 .. 야채맛에 좌우되는 라면맛!

모든라면 후추중독자라서 후추때려넣구 계란마지막 반숙

국자에 계란 깨넣고 끓는 열기로 훈증해서 수란으로... 생강 그리고 쌈장이 있음 조금 넣어서 끓이지...

하난 풀고 하난 안풀고

안풀고 마지막 불끄기전에 넣어서 면에 반숙 노른자가쯔유처럼 비벼저 먹음 새로운 맛의 세계일거야

레시피는 아닌데... 난 물 넣으면서 바로 다 때려넣고 끓여 .... 근데 다들 맛있다고 해줌 ㅋㅋ 조금 맵게 먹고프면 고추가루 마지막 추가 정도.

라면이 끓으면 베이크드빈 3스푼, 계란 1개를 넣고조금 있다가 참치액 1스푼, 케첩 2스푼을 넣고불을 끄고 그릇에 담아 체다 치즈 1장을 올린다.그 위에 마라가루를 솔솔 뿌린다.

라면은 스프가 맵지 않은 것으로서 삼양라면, 안성탕면, 진라면 순한 맛이 권장된다.맛은 매우 폭력적인 진한 국물이 특징인 국적불명의 라면이라고 평가함.

사나흘 굶고 낋이 무봐라 어떻게 낋이도 맛있다

열라면 다끓이고 면덜고 겨란 반숙 해서 국물들이부어~~

아 일품해물라면 + 냉동절단꽃게 + 땡초

열라면 + 양파 1/4개 + 땡초하나 + 계란

두개를 넣어서 하나는 살짝 풀고 하나는 안풀고 노른자 말캉하게 살아있을정도만 익힘

계란은 필수고 가래떡썬거 넣어서 먹음 떠라면!!!

물 정량 + 스프 투입, 계란은 풀지않고 완반숙, 대파 썰어서 넣기

스프를 기름에 볶다가 물을 넣어봐. 라면이 짬뽕처럼 깊은 맛이 나.

끓일때 프라이팬에 끓입니다

토마토케찹을 넣어봐.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



댓글 반응 최고 조합으로

완성한 신박한 라면 레시피 TOP 10


1️⃣ 노른자 찍먹 라면


포인트 → 국물 맑음 + 노른자 찍먹


재료

라면 1봉

계란 1개

대파 조금

후추


방법

물 정량 + 스프 먼저 넣고 끓인다

면 투입

면 거의 익었을 때 계란을 절대 젓지 말고 넣는다

불 끄기 직전 30초 유지

후추 톡톡


� 면을 노른자에 찍어 먹는 순간 완성



2️⃣ 탁해지지 않는 ‘계란 먼저 라면’


포인트 → 계란 부드러움 + 국물 깔끔


재료

라면

계란 1개


방법

물 끓으면 면 넣기 전에 계란 완전히 풀기

절대 젓지 않는다

계란이 몽글해지면 면 투입

그대로 끓이기


� 계란이 면에 엉기지 않고 국물도 맑음



3️⃣ 액젓 감칠맛 라면


포인트→ “뭔가 다른데?” 하는 깊은 맛


재료

라면

멸치액젓 또는 참치액

계란 1개(선택)


방법

물 + 스프 + 건더기 스프 넣고 끓이기

면 넣기

먹기 직전 액젓 반 숟갈

계란은 취향대로(풀어도 OK, 안 풀어도 OK)


� MSG 안 넣었는데 국물 완성도 급상승



4️⃣ 후추 중독자 라면


포인트→ 단맛 잡아주고 어른맛


재료

라면

후추 듬뿍

계란 반숙


방법

라면 완성

불 끄고 후추를 생각보다 많이

계란 반숙 올리기


� 매운맛·단맛 정리됨



5️⃣ 생 노른자 비빔 라면


포인트 → 국물보다 면 집중


재료

라면

계란 노른자 1개


방법

라면을 국물 적게 끓인다

면만 건져 그릇에 담기

생 노른자 올리기

면을 노른자에 찍어 먹기


� 짜파게티·신라면 모두 잘 어울림



6️⃣ 스프 먼저 볶기 라면


포인트→ 짬뽕 느낌, 깊은 향


재료

라면

올리브유 or 아보카도유

건표고 / 다시마 / 멸치(있으면)


방법

냄비에 기름 + 파 + 스프 볶기

향 올라오면 물 투입

면 넣고 끓이기

마지막에 계란 안 풀고 투입


� 국물 베이스부터 다름



7️⃣ 토마토 으깬 탕면


포인트→ 의외로 중독성 있음


재료

신라면

완숙 토마토 1개

다진 마늘

라오간마(선택)


방법

토마토를 갈거나 으깬다

물 대신 토마토 + 물 반반

스프 넣고 끓이기

마늘, 라오간마 소량 추가


� 매콤한 토마토 스프 라면 완성



8️⃣ 케첩 꾸덕 라면


포인트→ 분식집 감성


재료

진라면 or 안성탕면

떡국떡

케첩 1~2스푼

계란 풀기


방법

물 적게 잡고 끓이기

떡 넣기

계란 풀기

케첩 넣고 꾸덕하게


� 어린 시절 분식집 맛



9️⃣ 김가루 갓성비 라면


포인트→ 최소 재료 최대 변화


재료

라면

김가루


방법

라면 완성

김가루 한 줌 투입


� 국물 향·감칠맛 급변, 가성비 최고



� 운동 후 극강 라면 (멘탈 보정용)


포인트→ 과학보다 상황빨


재료

라면

계란 반숙


방법

격하게 운동한다

땀을 뺀다

라면 끓인다

계란 안 터지게 반숙


� 어떤 레시피보다 맛있음 (검증 완료)


이 번 주말엔 라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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