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맘쓰담 글쓰기 '글모닝'
내 생애 다시는 오지 않을 2023.5.4 오늘아 안녕?^^
어쩌면 지루할 정도로 뻔하고 당연한 하루라 여겨질 수도 있지만, 생각해 보면 내 생애 유일무이한 하루일 2023년 5월 4일... 내게 또 주어진 이 귀하고 소중한 시간을 열심히 잘 살아내 보자.
**오늘 나를 괴롭힐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들
-10시 조금 넘어서 전해질 '시청률 카톡'
>>패턴상 별로 좋지 않은 시청률을 확인하게 될 것 같지만 '시청률은 신의 영역'이라는 말까지 있듯, 그건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는 부분... 그저 내가 해야 할 일들, 할 수 있는 일들에 정말 최선을 다 했었던 건지 다시 한번 돌아보자
-나의 괜한 조급증
>>성격이 워낙 급한 편이고, 뭐든 딱딱 정해져 있는 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굉장히 조바심이 나는 '규범형 인간'(내 친구 수지쌤께 배웠다 ㅋㅋ)이라 항상 혼자 바빴고 혼자 하루 종일 '달리기'를 하고 있는 느낌... 내려놓자 내려놓자 비우자 비우자 해도 정말 정말 쉽지가 않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아무리 서둘려도 아무리 느긋하게 해도 결국엔 하루 안에 모든 일정들을 다 끝내기 마련이고 아무리 서둘러도 고작 10-20분 일찍 갈 뿐이었더라... 앞도 뒤도 옆도 좀 봐 가면서 차분히 가자!
-끝나지 않은 '제작비 이슈'
>>'TV 시대'가 실질적으로 거의 막을 내리다시피 하면서 광고도 뚝 끊기고 회사가 비상 상황. 우리 프로그램도 제작비를 20% 정도 삭감해야 하는 상황인데 최대한 다 빼고 줄여도 15% 정도까지밖에 못 줄인 상황... 국장, CP와 계속해서 논의를 해야 하는데 부디 팀원들이 특히 작가들이 그 누구도 상처받지 않는 선에서 잘 마무리되길 바라!!
이렇게 여러 상황들이 나를 향해 '돌진!!!'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행복해질 것이다. 나를 좀 더 아껴주고 칭찬해 줄 것이다. 오늘도 예쁜 하루 만들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