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말해보는 가장 깊은 곳의 진심에 관하여
여러분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따뜻한 라디오 – 온디오’입니다.
여러분은 천사같이 잠든 아이를 보며
문득 미안함에 사무친 순간, 없으셨나요?
전 아이가 다섯 살이 되는 동안
‘짠하기는 해도 미안하지는 않다’라고
줄곧 말해 왔는데요,
그건 그저... 미안하다 한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워킹맘 엄마의 ‘못난 자존심 표현’,
그뿐이었던 것 같아요.
눈도 못 뜬 아기가
그렇게 맛있게 젖을 물었음에도
‘느낌이 이상하다’는 이유만으로
모유 수유를 아예 끊어버린 것부터,
일로 인한 스트레스를
그 작은 아이에게 고스란히 쏟아내며
빽빽 소리만 질렀던 거,
손수 이유식 한 번 못 해주고
시판 이유식마저
어린이집 원장님께 다 맡겼던 거...
미안한 걸로 치면
밤새 써도 모자랄 불량 엄마인데,
어느새 ‘5살 언니’가 된 아이는
‘엄마가 아프거나 슬픈 건 정말 싫어’
‘엄마를 너무 많이 사랑해’
예쁜 말들만 쏟아내는
천사로 자라주었네요.
얼마 전에는
‘엄마, 회사 가서 배고플 때 먹어~’ 하며
제 가방에
작은 과자를 넣어주더라고요.
내 작은 천사...
엄마가 엄마여서 많이 미안해...
여러분의 아이들은
어떤 천사의 음성으로
엄마를 감동시켜 주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