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26
너무나도 보고싶은, 다시 볼 수 없는 엄마에게
참... 제 자신이 작아지는 것을 느껴요
왜 저는 이렇게 되어버린 것일까요.
엄마가 가고 나니 이모와 할머니랑 여행을 가게 되었어요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바라며 말 하나 행동 하나에 조심스럽습니다.
오늘은 갑자기 또 그렇게 눈물이 났어요
지난 반년 동안 숨 쉬며 움직이는 것조차 고단하게 느껴지는지 질문을 던집니다.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게 맞는 걸까, 이것보다 더한 고통도 더 있을 수 있는데
겨우 이 슬픔 가지고 불평불만하니 한참 모자라는구나..
하루에도 몇 번씩 머릿속을 넘나들어요. 그러다 엄마 곁으로 가고 싶기도 하고..
엄마의 빈자리는 남은 세 식구를 통해 관심과 사랑을 받고 모자란 것을 채우는 것 같습니다.
엄마.. 제가 그리는 행복한 모습은 아직 1/10도 채우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그렇게 될 거라고 믿어요, 왜냐하면 그렇게 되도록 바라고 있으니까요.
부디 그곳에서 남은 우리 가족이 행복할 수 있게 해주세요
엄마.
엄마의 웃는 얼굴이 떠오릅니다.
우리가 만나려면 지금까지 살아온 날보다 더 많은 기다림이 있겠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견딜까 보다는 만났을 때의 그 행복감을 꿈꾸어 봅니다.
한 때 품에 안겨 심장소릴 듣고 무릎을 베고 있던 평안함을 그려보곤 합니다.
어딘가에 계실 엄마에게 이생에서의 딸 e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