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8 베트남 다낭
사랑하는 엄마.
이 글은 이렇게 시작하고 싶어요
쓰기 직전 고민했어요. 그리운 엄마로 할까...
사랑하니까 그리워도 하는 거니까 사랑으로 시작합니다.
이제는 제사랑만 존재하네요.
내리사랑으로 늘 엄마에게 받아오기만 했었는데, 그런 일은 없을 테니까
언제부턴가 여행이 설레지 않고 좋긴 하지만 들뜬 기분 없이 떠나갔다 옵니다.
엄마와 홍콩 갈 때는 몇 주전부터 짐을 싸며 들떠있었는데 말이죠
여행은 잠시 내 일상에서 벗어나 탈피하는 것 같고
어딜 가든 답답했던 마음을 잠시 잊게 해 주어 끌어올랐던 복잡함을 가라앉혀주는 것 같아서 좋아요
이번 여행에서도 엄마랑 같이 왔다면 어땠을까 많이 생각하고 돌아왔어요.
그래도 제가 그리워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밤입니다.
좋은 꿈을 꿀 수 있도록 드림캐쳐에게 빌어봅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꿈에도 좋은 꿈으로 남길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