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3 - 다이빙

by 은콩


다이빙.

내 첫 다이빙은 제주에서였다. 인간이 숨을 쉬지못해 생존해나갈 수 없는 곳. 하지만 에어탱크로 감히 인간이 근접할 수 없는 곳에서의 공존. 너무 아름다웠다. 그리고 그로부터 몇년 후 코따오에서 일주일을 지내며 쉼없는 다이빙을 했더랬다. 그 평온함. 나를 감싸는 물결과 물고기들.

그순간만큼은 내 숨소리밖에 들리지않으며 오로지 나와 자연에만 집중하는 그 순간이 너무 좋았더랬다. 명상하기에 최적의 조건이아닌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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