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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sther Jo Feb 07. 2021

#7 하이킹과 함께한 1월의 마지막 주말

2021. 1. 25 (월)


이제 하나씩 생활이 정리 되어져가고 있다. 이번주에 미리 만들어놨던 브이로그만 두개 올리고 나면, 브런치도 유튜브도 일주일에 하나씩 업로드가 가능할 것 같다! 오늘은 아침부터 매우 바빴다. 일단 아침에 BOA(뱅크오브아메리카)에 가서 계좌를 개설했다. 유학 오기 전에 서치해둔 결과, 우리 동네에는 뱅오가 제일 많았다. atm도 그렇고 은행도 다운타운에 크게 있었음. (지난번에 마틴루터킹데이날 가서 허탕치고 돌아왔지만 오늘은 그렇지 않았음!) 일단 "나는 유학생이고 계좌를 만들고 싶어." 라고 말하면 여권이랑 I-20를 달라고 한다. 그러면 거기에 적혀져있는 나의 상태를 확인하고 적당한 계좌를 추천해주셨다. 여러개 계좌 약정(?)이 있었는데. 나는 가장 무난(한 것 처럼 보이는) 맨 처음에 deposit $250을 넣는 계좌로 개설을 했다. 그다음은 신용카드 개설. 역시 기본적인 3가지 신용카드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가장 일반적인 빨간색 신용카드를 개설했다. 노골적으로 "캐쉬백이 많이 되는걸 원합니다." 라고 말을 했더니 ㅋㅋㅋ 빨간색 신용카드를 추천해주셨다. 온라인 쇼핑할 때 3%, 식료품 살 때 2% (그 외에도 많은데 나는 이거 두개만 체크함) 캐쉬백을 해준다. 그리고 대망의 빅 캐쉬백은 90일동안 $1000를 사용하면 $200을 나중에 캐쉬백 해주는 것이다. 이것 소연언니가 알려준 내용이라서 놀라지 않았는데, 진짜 대박 아닌가! 백만원 썼는데 나중에 20만원 돌려주는 경우라니? ㅋㅋㅋㅋ 내가 적어도 한달에 식비로만 $400 정도 쓸 것 같은데. 이런 캐쉬백 너무 환영이다. - 유학생들이 사용하기에 좋은 신용카드 있나요 여러분? 공유해주세요!!!


2021. 1. 26 (화)


이번주는 본격적인 눈이 오는 날이었다. 세상이 온통 하얗다. 세 개의 창문에서 햇살과 부딪힌 하얀 눈의 반사 덕분에 알람이 없어도 일어날 수 있다. 이 곳에서 지내는 하루 하루가 너무 행복하다.  


2021. 1. 27 (수)


원래 오늘은 방세를 내려고 은행을 갔어야 했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나갈 수가 없었다. 결국 오늘도 (똑같이) 집 콕을 했다. 이번주에는 홀푸드에서 주문을 할 수 있어서 고기를 시켰다. 닭고기도 시키고 돼지고기도 시키고! 오랜만에 육류 섭취!!!

 

2021. 1. 28 (목)


내일 모레 이론 진단시험이 있고, 일요일까지는 영상을 제출해야하는 과제가 하나 있다. 점점 개강이 다가온다는 신호가 오고 있다. 이론 샘플 시험지를 받아서 쭉 훑어보는데... 헐(?) 기억이 잘 안난다. 이게 1학년때부터 4학년 때까지 배웠던 모든 것을 총 집합시켜놓은 20문제의 시험이진데. ㅎㄷㄷ (미리 공부해둘걸) ㅋㅋㅋㅋ 급열공모드로.


2021. 1 29. (금)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이론시험 바로 보고, 고용서류 마지막 정리하려고 학교에 다녀왔다가, 은행은 문을 닫아서 집에 바로 들어와서 레코딩을 했다. 오늘, 토, 일요일 이렇게 3일동안 쭉 녹음을 해보고 제일 잘나온 것으로 제출을 하려고 한다. 그리고 오늘 대망의 세리나가 우리 집으로 놀러오는날! 나를 위해서 버팔로에서부터 6시간 달려서 오는거다. 언니를 위해 닭고기 스테이크 준비해야징!


2021. 1. 30 (토)


아침에 일어나서 요거트로 간단하게 밥먹고 오전 9시에 외출! 홈디포 잠깐 들려서 구경하고 내가 그토록 가고 싶었던 트레이더조에 가서 왕창 장봐왔다. 그리고 드디어 첫 외식! 물론 테이크아웃해서 집에서 먹었지만. 너무그리웠던 남이 해준 밥의 맛 ㅋㅋㅋㅋㅋ 뜨뜻한 국물을 먹으니 보름동안 묵혔던 외로움이 쓰윽 내려가는 기분 ㅋㅋㅋㅋ

그리고 딱 한시간 연습하고! 언니랑 떠나는 하이킹 타임! 좋은 사람 + 좋은 풍경 = 좋은 에너지

하이킹 마치고 홀푸드에서 간단하게 과일이랑 와인사서! (저 와인 진짜 진짜 맛있음 재구매율 백퍼만퍼) 우리의 개강 전 마지막 밤을 불태웠다. 클라라주미강 바욜린 연주 들으면서 치즈의 딸기는 최고의 조합이었다. 소연언니(와 제리)의 어머님인 사모님이 유학 선물로 응원의 메세지와 미니 성경을 주셨는데, 거기에 메모를 못적었다고 동시간대에 메세지로 전해주신 편지♡


https://eunbyeolesther.tistory.com/274?category=894083

https://youtu.be/J9Gd9osYU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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