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에서 읽은 책 107
우리가 죽음의 운명에 관해 말할 때 우리는 자식에 관해 말하는 것이다. P.21
인간에게 자식의 죽음보다 더 큰 슬픔이 있을까? P.38
나는 갑자기 오싹함을 느꼈다.
나는 잔을 받아 내려놓았다.
나는 유모차가 필요할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 신생아 용품들이 필요할 것을 생각하지 않았었다.
검은 머리카락의 아기는 그날 밤부터 모두 사흘 밤을 성 요한 병원 신생아실에서 보냈다. P.78.
어떻게 나는 그 아이가 곁에 필요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P.249
나는 두려움이 무엇인지 안다.
두려움은 상실된 것에 관한 것이 아니다.
상실된 것은 이미 벽 안에 있다.
상실된 것은 이미 잠긴 문들 뒤에 있다.
두려움은 아직 상실되지 않은 것에 관한 것이다.
아직 상실되지 않은 것은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아이의 전 생애에 내가 그 아이를 보지 않는 날은 없다.
두려움은 아직 상실되지 않은 것에 관한 것이다.-P.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