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전이서 Jul 28. 2021

사유하는 공공공간 다섯번째 이야기

불확정적 다가치의 공간을 확보하자

주민을 연결하고 주민의 다양한 삶에 반응하는 길을 제공하는 network platform 으로서의 공공공간이 필요하다.


Architectural Nudge 5. 불확정적 다가치의 공간을 확보하자.

‘도시는 사람들의 활동에 의해 장소의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겪는다.’
도시민의 생활에서 얻는 취미나 교육의 수요는 시대에 따라 유동적이다. 도시의 생활편의시설들이 수요에 따라 생성, 소멸하는 것을 보면 쉽게 이해된다. 초기의 확정적 건축으로는 이 변화하는 수요에 대응하지 못한다. 즉 불확정적 공간의 여지를 지녀야 지속가능한 스마트한 건축이 될 수 있다. 주민의 수요에 반응하고 개인이 주체가 되어 그 성격이  규정되는 곳, common spot  이 공유소들은 특정시설을 가질 수도 있고, 비어져 있는 공간이기도 하고, 길의 흐름속에 멈춰지는 마당일 수도 있다. 사용자의 해석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 할 수 있는 가장 평범하면서도 가장 특별한 장소이다.

도시는 살아있는 생물체와 같이 유동적이며 인간의 활동과 유기적 관계를 갖는다. 일정한 장소에서의 활동과 유기적관계는 곧 도시네트워크로 이어진다.  건축이 지어진다는 것은 순간의 결정의 결과라는 것에 살아있는 도시와 건축간에 간극이 발생한다. 이 간극을 줄이는 것이 현대건축이 해야할 일이기도 하다. 그 간극을 줄이는 해법의 하나는 건축에 의한 공간들이 사람들의 행위를 유도하고 그곳에서의 경험이 저마다의 기억의 장소로 생성시키는 일이다.  사람들의 다양성에 반응할 수 있는 다가치의 공유공간, 즉 해석할 수 있는 건축, 사용자들의 다의적 공유소 [共有所]이다.


전이서 < 사유하는 공공공간> #다의적공유소 #공유소  #불확정적공간 #다가치의공간

#건축가전성은 #전아키텍츠 #공동주택 #공공주택 #스마트반응체 #건축적넛지 #eunchun #chunarchitect #Yseo

매거진의 이전글 사유하는 공공공간 네 번째 이야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