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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나래 Jun 01. 2023

사랑의 마지노선

하나님의 키워드 "믿음과 순종"

하나님께로 가는 길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보면 하나는 믿음이고 나머지는 순종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순종과 믿음에 대한 신앙의 진정한 시금석을 알려줍니다. 무엇을 믿느냐구요? 이것은 우리 죄를 없애시려 목숨으로 그 값을 치른 예수님을 믿는 것 즉 믿음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냐구요? 이것은 목숨을 주신 예수님 안에 거하므로 순종하여 죄를 짓지 않는 것입니다. 즉 순종입니다. 신앙을 바르게 하기 위해서 이 두 가지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함으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다. 구원은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선물이며, 우리는 그것을 믿음으로 받는다. 그러나 순종은 믿음의 열매이다. “그가 우리 죄를 없애려고 나타나신 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 그 안에 거하는 자마다 범죄 하지 아니하나니 범죄 하는 자마다 그를 보지도 못하였고 그를 알지도 못하였느니라” 이것이 진정한 시금석이다(생애의 빛, 159).


행함과 믿음을 논하기 이전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신 사랑의 키워드인 율법과 순종, 구원, 믿음의 관계를 깊이 이해해야 합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표현됩니다. 율법은 자유를 얽매는 듯한 딱딱한 느낌을 주지만 우리를 보호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부드러운 사랑의 울타리로 이해하는 것이 맞고, 믿음은 사랑의 울타리를 둘러 주신 하나님께 우리의 사랑을 보여드리는 최소한의 노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순종은 사랑의 징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따르는 자들의 표시인 것입니다. 순종은 구원을 위한 최선의 보루로 여겨 순종 없이는 구원에 이를 수 없다고 우리를 교란시키는 사탄의 전략에 넘어가지 않게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사탄이 말하는 것은 힘겨운 순종입니다. 우리는 구원을 위한 순종이 아니라 사랑하니까 순종하는 것이지요. 

정말 사랑하는 사이에는 서로 그 사랑을 위해 지켜내야 할 마지노선이 있습니다. 사랑의 마지노선은 바로 율법이 아닐까요? 마지노선(프랑스의 육군 장관인 마지노 장군의 이름)은 1차 세계대전 이후에 라인강을 따라 쌓은 프랑스의 견고한 요새선으로 요즘에는 ‘최후의 방어선’이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사랑을 유지하기 위한 최후의 방어선이 바로 율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율법으로 안전하게 우리를 지켜주시는 것은 또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사랑인 거죠. 이것을 위해 우리는 믿음을 고수하고 순종을 실천하는 겁니다.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사랑의 키워드를 제대로 알고 이해하여 하나님 곁에 꼭 붙어서 거저 주시는 구원을 경험하는 하루게 되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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