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의 끈

하나님의 계획에 이끌리는 삶

by 사나래

우리의 삶에 많은 우연이 있다.

내가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면 참 많은 우연이 있었다.

과거에 내가 만났던 인연들... 우연이었다.

내가 처했던 상황들도 우연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이제 모든 것이 필연이었음을 깨닫는다.

내가 우연이라고 믿고 살아왔던 그 많은 우연들이 이제 보니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필연이었다.


첫 번째 필연

내가 어렸을 때 한 언니를 만났다.

상냥하고 다정하고 유쾌한 언니를 내가 잘 따랐었다. 언니가 어린이 선교를 책임지는 중요한 사역을 하게 되어 필요한 것들을 그려주고 만들어 주곤 했었다. 재능도 없는 내가 디자이너로 살아가는 게 이제 보니 우연이 아니었다.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께서 훈련을 시키셔서 오늘의 나를 만들었구나 싶다. 그 우연한 만남이 하나님의 계획 속에는 있었나 보다.


우연히 이웃집에 살게 되었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이렇게 힘들 것을 미리 아시고 언니의 옆집으로 나를 이사 오게 하셨나? 새삼 자상한 그 계획 속에 머무는 삶이 감사하다.

동생 목사님의 건강 문제로 어젯밤에는 한 시간 넘도록 내 혼돈의 머릿속을 정리해 주었는데 너무 신기해서 눈물이 났다. 어떻게 아시고 언니를 통해 내게 필요한 것을 주시는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내 인생의 필연을 깨달았다.


새벽에 잠이 깨서 한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다. 대형교회 모사 사모이신 언니는 SNS 선교를 한다. 100여 명의 회원이 있는 카톡방에 매일 아침 체험의 말씀을 올리시는데

우연히 초대된 톡방이 이제 보니 필연이었다. 그동안 밀렸던 말씀을 몰아 읽으며 언니의 체험적인 말씀을 전달받은 많은 사람,

특히 내가 같은 경험을 하기를 소망했다.


두 번째 필연

10년쯤 전에 우연히 길을 걷다가 고등학교 1년 선배인 한 언니를 만났다. 이 분도 목사 사모이시다. 그 우연한 인연이 12년이나 유지되고 있다. 이분과는 말씀묵상을 한다. 늘 우연히 길 가다가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이 또한 필연이었다. 이 준비된 사모님을 통해 말씀을 사모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가고 있다.


어찌 보면 긴 시간이었지만 덕분에 화가 나도 참을 수 있게 되었고 요동치듯 불안한 상황에서도 평정심이 생겨나고 있다. 아직 멀었겠지만 성령의 바람이 오랜 시간 나를 향해 불고 있다는 것도 알아가고 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꾸준히 말씀으로 힐링받고 있는 이 인연의 끈을 필연으로 맺어 주셔서 감사하다.


나의 시간 속에서 얼마나 많은 보이지 않는 도움을 입었는지 다 헤아릴 수 없을 거 같다.

"천사들의 개입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보이거나 혹은 보이지 않는 어떤 위험에서 보호받았는지는 영원의 빛 속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를 볼 때까지는 결코 알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하늘의 온 가족이 이곳 지상에 있는 가족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하나님의 보좌에서 온 사자들이 날마다 우리의 발걸음에 동행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DA, 241)


지금도 숱한 위험한 상황에서 안전하게 돌보시는 손길이 비록 느껴지지 않는다 해도 모른 채 하지 말 것이다.


하나님의 계획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내가 하나님의 계획 아래 놓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내게 허락하신 그분의 은혜이다.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 비로소 나의 나 됨이 가능한 것이다. 때로 우연이라 여기던 일들이 하나님 안에서 필연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하나님이 나를 한 발짝 당신 곁으로 끓어 당기시는 것이다. 이 이끌림을 감지하면 곧바로 반응해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입장은 우리가 받은 빛의 분량에 달린 것이 아니라 받은 것을 활용하는 여하에 달려있다." (DA, 239)


말씀을 읽고 하나님께 빛을 받았으면 즉 이끌림을 감지했고 깨달음이 있었으면 그것을 나누어야 한다. 간증으로든 말씀묵상으로든 글로든 말이다. 나에게 필연적 만남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계획에 이끌리는 삶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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