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관리의 기술 -3-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라.
참 죽기 어려운 영화 '다이하드'의 주인공 존 맥클레인은 어쩐 일인지 일년에 한번은 꼭 큰 사건에 휘말린다.
물론 어떤 어려움과 적이 많더라도, 몸은 망신창이가 될지라도 언제나 그의 승리.
화려한 하루가 끝난 후 남은 364일은 어땠을까?
우리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만약 1년 365일 내내 위와 같은 사건이 터진다면 죽거나, 미치거나 둘 중 하나 아니었을까?
우리의 삶 역시 마찬가지다. 1년 365일 화려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1년 내내. 대부분. 우리는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고 오늘과 같은 내일을 살아간다.
어릴적에는 백마 탄 왕자님이 와서 나를 구해줄거란 생각을,
지금의 집은 우리집이 아니라 나를 사랑해주고 돈도 많은 다른 부모님이 계실거란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성인이 된 우린 알고 있다.
우리의 삶을 바꾸는건 백마 탄 왕자님도, 다른 부모님도, 주머니속의 로또도 아닌 우리 자신이라는 걸.
만약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는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이 스트레스가 어디서 온 것인지를 생각해봐야한다.
새로 맡은 일을 잘 처리하지 못한데서 온 것이라면 잘 처리하면 된다. 잘 처리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정확히 찾아 파악한 후에 배워야한다.
만약 새로운 일이 아니라 예전에도 했던 일이라면 개선이 필요한 순간이다. 해오던 일을 똑같은 시간을 들여 똑같은 방식으로 하면서 똑같은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문제는 외부가 아닌 자신에게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하는 방법의 개선과 혁신'은 회사에서 해줘야한다고 여긴다. 맞다. 전체를 바꾸는건 회사차원에서 진행되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회사에서 맡은 일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건 자기 자신이다.
내 일을 내가 바꾸지 않고 왜 다른 사람이 바꿔주길 기대하는가. 그렇게 바뀐 시스템에 대해 만족할 것도 아니면서. 더군다나 곁에 있는 사람 모두가 불평불만만 가지고 일을 개선시키지 않는다면 좋은 기회다.
약간만 바꾸어도 더 훌륭한 성과와 빠른 퇴근을 할 수 있으니 대단한 기회 아닐까?
그렇다면 어떻게 개선해야할까?
일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찾아보자. 업무의 우선순위를 결정하지 못했다면, 시간약속, 할일을 자주 잊어버린다면 시간관리를 배우면 된다. 평소 집중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업무시간에는 시간을 날려버려 매일 야근을 하는 상황이라면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배우면 된다.
만약 다른 사람들에 비해 파워포인트, 워드 등 오피스 프로그램의 활용이 떨어진다면 쉽다. 회사와 정부에서 제공하는 수많은 무료 온라인 강의들은 물론 인터넷상에도 자료들이 널려있다.
만약 회사에서 제공한 컴퓨터가 느려서 업무를 못하는 상황이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교체를 받아내라. 대기업에 근무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컴퓨터를 써도 상관없다면 자비를 들여서라도 빠른 컴퓨터를 준비하라. 여기에 쓰는 돈을 아끼는 것만큼 바보같은 일도 없다.
국내에 아이폰 3gs가 처음 등장했던 2009년.
한참 회사들이 모바일 전략 이슈로 시끄러웠을때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었다.
'이렇게 중요하다고 하면 회사에서 사줘야 하는거 아냐?' 라며 기다리던 사람들
'이렇게 중요하다고 하니 일단 써보자.'라며 자비로 사용했던 사람들
회사는 항상 늦고, 개인은 항상 빠르다.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데 들어가는 비용과 노력을 아끼지 말자.
빠른 퇴근과 행복과 수익이 기다리고 있다.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라. 그리고 삶을 개선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