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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임복 Apr 18. 2017

당신이 시간관리할 시간이 없는 이유

시간관리의 기술 -5-

시간은 '관리'해야 한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잘 '관리'하고 싶어하지만 정작 어떻게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시간관리>를 할 <시간>이 없다.

란 대답이 돌아오곤 한다. 


강의를 진행할때면 맥이 빠질 수 밖에 없는 답이지만 언제나 학습자는 옳고, 나의 역할은 그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시간관리를 할 시간이 없다>에 대해 다음의 두 가지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1. 정말로 하는 일이 너무나 많아서 시간이 없다. 


2. 시간이 있어도 관리할 게 없다. 


1에 대한 해결책은 의뢰로 쉽다. 방법론적인 접근(Skill)으로 하는 일을 줄이거나, 효율적으로 일을 빠르게 해결하는 방법을 익히면 된다. 문제는 2번이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이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 분들이라면 평소 회사 일 이외에도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은 사람이다. 불행하게도 대단히 많은 사람들이 '관리할게 없이' 하루를 살아간다. 그렇다보니 억지로 빨리 업무를 처리하거나, 빨리 퇴근해야 할 이유가 없다. 이런 하루가 켜켜이 쌓이다보면 '삶은 흘러가는 것'이라는 관망의 자세로 인생을 살게 된다.

 

 착각하지 마라. 당신 인생의 주인은 누구인가? 자기 자신이라 답하면서 주인공이 아닌 관객으로 자신의 삶을 지켜보려 하는가. 시간의 합이 인생이다. 따라서 시간관리는 인생관리일 수 밖에 없고, 시간이 있어도 관리할게 없다는건 인생에서 하고 싶은 일이 없다는 말과도 같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다른 사람과 같은 멋진 사명서를 쓰진 못하겠고, 세상을 바꿀 비전은 없으며, 죽을때를 산정해서 인생을 돌아보거나 미리 유서를 써보려해도 낯간지러울뿐 잘 되지 않는다면. 

 

 여기 쉬운 방법이 하나 있다. 


 종이와 펜을 꺼내, <시간관리를 통해 하고 싶은 일>을 적어보자. 

가장 많이 나오는 답들은 '빠른 퇴근' '여유시간' '가족과의 시간' '여행을 갈 수 있는 시간' '더 많은 수입'등이 있다. 딱히 생각나지 않는다면 앞에서 언급한 것 중 하나를 적어도 좋다. 


 이제 '시간관리의 목적'이 생겼다. 항구를 떠난 배는 목적지가 있어야지만 도착할 수 있다. 시간관리 역시 마찬가지다. 무엇이 되었든 당신의 시간을 관리해 얻고자 하는 바가 어렴풋하게라도 있지 않으면 관리를 시작할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실행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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