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임복 Jan 12. 2016

강사란?

#RedWriting 23

강사란?


강사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각자의 강의를 한다. 

강사양성과정을 수료했거나, '스타강사'거나, 명강의 100선이거나 상관없이 강의를 시작한 사람이라면 그것도 3년이상 혹은 10년이상이 되었다면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강의를 한다. 

 소위 이 정도 내공이면 '도가 텄다.' 


 다만 '눈 감고도 한다'라는 말을 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면 이때가 가장 조심해야 할 때 아닐까. 

강의를 하는 '나'와 '강의 내용'은 큰 변화가 없더라도 강의를 듣는 수강생도, 강의를 하는 장소도, 강의를 하는 시간도 항상 다르다. 그렇기에 같은 강의란 없다. 


 같은 말 하나라도 강의 대상에 따라 다르게 전달해야한다. 신입사원에게 하는 말, 임원에게 하는 말. 어르신들에게 하는 말 다 다른 말. 이왕이면 그들의 언어로 이야기를 해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준비를 철저히 하는' 수밖에는 없다. 


 간혹 '이걸 알려주는게 대단한거야.'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야.' '나만의 컨텐츠야' 라고 말하는 분들을 본다. 

지금은 아무도 모를지 몰라도 곧 모두가 알게 된다. 지금 당장은 나만이 알고 있는 시간관리, 리더십이야기인것 같지만 세상의 수많은 지식중에 이미 누군가 했던 말일수도 있다. 

 

 (강의가 끝난 후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학습자들도 있으나 밉지는 않다. 강의와 책은 원래 그렇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나 잊고 있었던것들을 이끌어내는 것. 그래서 education이다.)

 강의에서 제일 중요한 건 '청중'이다. 무료 강의, 유료 강의, 500명, 5명 관계없이 지금 내 앞에 앉아 이야기를 듣고 있는 그 사람을 위한 시간이며, 강사가 자신이 아는 것을 자랑하기 위한건 강의가 아니다. 그런 강의를 하려면 역으로 돈을 주는게 맞다. 들어준 시간에 대한 값으로. 




1. 강사는 <강의를 하는 사람>입니다.

2. 강사 양성과정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공장도 아니고.... 양성 후 강의를 할 곳이 연계된다면 모르겠네요.

3. .... 

 

매거진의 이전글 자신의 사업을 하기전 생각해야할 것들 -2-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