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IT - 2019.5.31(금)]

1. 아이팟 터치 4년만에 재출시

20일 갑작스럽게 애플이 아이팟 터치를 공개했습니다. 갑작스럽다라고한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요. 몇 달 뒤 열릴 WWDC가 아니라 일반 날짜를 택했다는 것과 이미 단종으로 여겨졌던 아이팟터치의 4년만의 부활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우선 성능부터 보면 증강현실 및 페이스타임도 가능하고, 아이폰 7에 쓰인 A10 퓨전칩이 쓰입니다. 무게는 똑같고 외관도 마찬가지입니다. 홈버튼 역시 살아있는 모델입니다. 여기에 디스플레이는 4인치입니다. 4인치 아이폰을 기다렸던 분들에게는 희소식이 되겠네요. 가격은 제일 저렴한건 32기가  모델로 26만5천원, 가장 비싼건 54만 5천원으로 256기가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 시점에 재출시를 한걸까요?

 바로 하반기 애플 아케이드가 나오죠. 구독제 방식의 게임인데 이를 위해서라도 사전 단말기 보급이 필요했을겁니다. 두번째는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재고떨이죠. 이것저것 남은 재고들을 혼신의 힘을 끌어모아 제품으로 만들어 판다. 아이패드 미니가 이 때문에 굉장히 많은 관심을 받았죠. 다만 아이팟  터치는 그러기에는 애매한 가격포지션입니다.     

2. 화웨이 미국 정부 대상 소송 제기 

화웨이에 대한 추가 소식입니다. 화웨이가 미국 법원에 이번 제재는 미국 헌법에 어긋난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미국 헌법은 '사권 박탈법'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는 사법절차를 거치지 않고 개인이나 단체를 범죄자로 결정해 처벌하는걸 금지하는 법이죠. 화웨이는 지금의 제재가 어떠한 증거에 기하지 않고 추측만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소송은 '약식재판'으로 신청한바 꽤 빠른 시간내에 결정이 날 것 같습니다. 

화웨이로서는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만약에라도 소송의 결과 화웨이의 손을 들어주게 된다면 또 재미있게 판이 돌아가겠네요.

3. 화웨이 5G 오픈랩 서울 오픈

계속되는 화웨이 소식입니다. 이건 업데이트에 가까운 내용이라 이야기드려야겠는데요. 지난달 화웨이가 다음달 서울에 5G 오픈랩을 오픈할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한바 있습니다. 네 실제로 오픈했습니다. 다만 분위기를 의식해서인지 굉장히 조용하게 열었군요. 국내 이통 3사 임원들은 불참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도 참석하지 않았다는군요. 향후 약 500만 달러(약 60억원)를 운영에 투자할 계획인데 5G 기술교육, 전시, 프로모션은 물론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커넥티드카, 로봇, 스마트 제조등 4가지 산업분야를 중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 합니다. 

장소는 서울 중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