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임복 May 07. 2016

살아있다는 것을 느낄때

#Redwriting34

 살아 있다.


살아간다와 살아있다는 분명 다르다.


매일 매일을 살아가면서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 그것을 느끼기 위해서는 다음의 세 가지 중 하나가 필요하다.

<땀> <웃음> 그리고 <고통>


 만약 지금 보내고 있는 하루에 이 세 가지 중 하나도 느끼지 못했다면 오늘 하루는 그냥 지나버린 것에 가깝다.


<땀>은 가장 직접적이다. 온전히 자기 자신이 가진 힘을 사용하며 흘리는 정직한 땀.

육체노동, 단순노동을 하는 가운데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이에 기인한다.

군대에서 하루를 잘 마무리 하면서 '보람찬- 하루일을 -' 이라고 부르는 이유. 여기에 있다.


만약 지금 삶이 무료하게 느껴진다면 지금 일어나 달리기라도 해보자. 숨이 찰때까지 전력질주를 해보자.


둘째 <움음>이다.

하루 종일 심각한 얼굴로 있는 것. 진지한 표정으로 있는 것은 쉽다.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힘든 순간에도 웃을 수 있다는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웃을 일이 통 없어서 웃을 수 없다.'는 답을 들을 때가 있다.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웃음도 습관이다. 웃을일이 없다면 억지로라도 웃을 일을 만들어보자. 유투브, 카카오 티비만 둘러봐도 잠깐이라도 웃음짓게 만드는 영상들이 많다. 이도 여의치 않다면 펜을 들어 물어보자. 다만 앞니를 사용해 약간 힘을 주며 물어야한다. 그럼 자연스럽게 양쪽 볼이 미소를 짓는 것처럼 올라간다. 펜을 물고만 있어도 뇌는 지금 웃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의사들도 이야기하는 치료법 중 하나다.


셋째 <고통>이다.

가장 피하고 싶은 일 중 하나다. 육체적인 고통은 치료하면 되지만 가장 힘든건 <마음의 고통>이다.

고통을 사서할 필요는 없다.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게 답이다. 하지만 고통스러운 순간이 있다면 이를 잊지 말고 기억해둬야한다. 그래야 다음에는 고통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 한가지.


<생각>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거지?


라는 질문을 시간이 될때마다 던져봐야한다.


질문이 없으면 삶은 바뀌지 않는다.





매거진의 이전글 속지마라 인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