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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임복 Jul 31. 2019

[일상 IT - 2019.7.31(수)]

1. 우버 400명 해고 


 세계적인 기업은 해고의 클라스도 다른가봅니다. 물론 올해 초 GM이 4000명을 해고 시킨 것에 비해서는 0 하나가 빠지지만 만만치 않군요. 우버에서 400명을 해고했습니다. 상장 두 달만의 일입니다. 해고의 이유에 대해서는 조직정비와 업무 효율화인데  그 내면에는 수익성 악화가 있었을겁니다. 사실 모빌리티 사업 자체만으로는 큰 수익을 내기에는 어렵죠. 

 이 인원이 우버 기사를 이야기하는건 아닙니다. 본사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는 직원들인데, 우버는 마케팅이 중요하지 않은건 아니지만 팀이 너무 커져서 업무도 중복되고 의사결정, 책임소재도 불명확해졌기 때문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스타트업들의 일이기도 합니다. 작을때에는 뭐라도 서로 서로 도우며 일을 해야 하지만 초반부터 업무 효율화와 분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이런 사태가 나올 수 밖에 없겠죠.

여기서 읽어야 하는건 두 가지입니다. 먼저 우버에서 마케팅인원들을 해고할만큼 모빌리티 사업에 있어서 정비가 필요해졌다. 두 번째는 어떤 기업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2. 픽셀 4, 페이스 ID 지원


애플에 아이폰이 있다면, 구글에는 픽셀폰이 있죠. 물론 구글이 직접 만들지는 않습니다. 예전 '넥서스' 시리즈처럼 특정 제조사를 정해서 구글이 정한 원칙대로 폰을 만들게 하죠. 그래서 이런 폰들을 플래그십 폰이라 합니다. 안드로이드폰의 '표준'을 정한다는 의미로 보시면 되는데요. 이번에 출시되는 픽셀 4에는 아이폰의 페이스 id와 같은 얼굴인식 기능이 적용됩니다. 여기 더해 '프로젝트 솔리' 칩이 탑재될 예정인데 직접 손을 터치하지 않고 허공에서 제스쳐만으로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건 이미 엘지가 선보였던 기술이죠. 출시는 올해 가을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이때 구글 스태디아도 정식으로 공개되겠죠. 


3. 틱톡 스마트폰 만든다


15초의 예술. 틱톡. 쓰고 계시죠. 틱톡을 운영하는 회사 '바이트 댄스'가 이번에는 스마트폰 사업에 도전합니다. 게다가 시기도 올해 안으로 못박았는데요. 외부에서 보기에는 갑작스럽지만 이미 예전부터 준비해오던거라 하더군요. 틱톡의 회원수는 전세계 5억명입니다. 절대로 작은 회사가 아니죠. 작년에는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를 받았고 올해는 게임업체를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보면 뭔가 착실하게 준비해왔다는게 보이는데요. 과연 15초 영상으로 성장한 틱톡이 어떤 스마트폰을 만들어낼지 기대됩니다. 기존의 폰들과 같은 기능이라면 실망되지만 그래도 틱톡이니까 뭔가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요?

 올해 말까지 관련된 이야기들이 나올때마다 함께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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