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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임복 Aug 05. 2019

책쓰는 토요일. 출간 전 이야기(1)

이 고생을 다시.

글이 늦었다. 


그동안 일상 IT와 관련한 유튜브 채널, 오디오 클립 등 다양한 일들을 벌이며 정신없었다. 물론 <책쓰는 토요일> 원고 작성은 게을리하지 않았다.라 변명해본다.  


원고는 4개월 전에 넘겼고, 

편집은 이제 시작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게 꽤 된다. 

 작년 브런치를 통해 <위클리 연재>를 시작했고, 전하지 못한 내용이 있는 게 아쉬워 + 이왕이면 홍보도 좀 해보고자 매주 토요일마다 <책쓰는 토요일>을 연재하기로 했는데, 본편이 들어가기 전 멈췄다. 

 여름이 되기 전 <책쓰는 토요일> 주말 강의를 오픈하기로 했는데 못했다. 이건 그동안 함께 진행하던 교육회사가 문을 닫으며, 불가피하게 벌어진 일이었다. 

그래도 결국 내 탓이다. 

게다가 뭐가 씌였는지 덜컥 지인이 진행하는 '59초 영화제'에 경품으로 <책쓰는 토요일 수강권>을 내놨다. 고로 9월에는 시작해야겠다. 


 이번 책만큼 고민이 많은 책도 없다. 

책쓰기 강의를 시작한 게 2013년이니 햇수로 5년을 훌쩍 넘겼다. 이미 많은 책쓰기 책이 있는데 굳이 한 권 더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라는 고민 하나. 

IT - 트렌드 - 스마트워크 로 자리를 굳혀나가고 있는데, 이 프로필에 '책쓰기'를 더한다는 게 좀 이상해 보이지 않을까?라는 고민 둘 


 그래서 몇 달 전에는 진지하게 

'접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그동안 세 권의 책이 출간됐고, 전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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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럴 때마다 

'아 내가 했던 게 틀리지 않았구나.'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다시금 마음을 잡았다. 제대로 된, 정말 도움이 되는, 책쓰기 책을 내야겠다. 재결심과 더불어 출판사에서 퇴고를 위한 첫 번째 글이 도착했다. 

덜컥 겁나는 노란 메모지


책에 '편집자가 많은 요구를 하는 건 그만큼 책에 대한 애정이 많기 때문이니, 고마워해야 한다'라고 썼다. 

그런데 너무 많은 애정이 들어있더라. 너무 많이 감사드려야 할 것 같다.

...


이 고생을 다시 시작했다. 

당분간 나에게 쉬는 날은 없다.

현재 70% 수정 진행 중.


책이 출간되기 전까지 가끔. 이곳에 이야기를 꺼내려한다. 



이미지 :Image by Free-Photos from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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