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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임복 Dec 21. 2019

006 워라밸 시대 바뀐 회식

워라밸.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


멋진 말이다. 다만 기준을 세우기가 어렵다. 


요새 변한 워라밸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광고가 하나 있다. 


#워라밸 고진감래


https://youtu.be/tju2Izvsuc4


함께 고생해서 프로젝트를 하나 끝내고 났을때는 보통 '정말로 열심히 고생'했으니 '다같이 회식'을 가는게 순서다. 한잔 부딪히며 못한 이야기도 하고 시원하게 털어버리고, 살짝 취한 상태로 집에가는 동지애. 


요새는 달라졌다. 함께 정말로 열심히 고생한건 고생한거고, 일이 끝난 저녁 시간에는 차라리 집에서 혼자 쉬고 싶다. 


물론 이게 맞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맞다 아니다의 일도 아니고 그냥 이렇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고집스럽게 저녁 회식을 하는건 회식 주관자나 참석자나 모두에게 좋지 않다. 한번 시원하게(?) 쏘는 자리를 만들어도 참석률은 저조하고, 음식은 먹는둥 마는둥하다. 

2차? 

괜히 2차를 갔다가는 워라밸 없는 회사로 대나무숲에 올라가지 않은면 다행이다. 


연말회식 송년이 많아지는 요즘. 

주변의 워라밸 회식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저녁 9시를 넘기지 않는다.

왠만하면 9시를 넘기지 않는다. 짧고 굵게 끝


2. 먹고 죽는 회식이 아니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와인을 마시더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으니

같은 값이라면(회식비라면) 분위기 좋은 곳에서(인스타 올리기 좋은 곳에서) 

좋은 음식을 먹고 와인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더라 


3. 안한다. 

 제일 깔끔하다. 저녁이 아니라 점심을 먹는 경우도 있다.

혹은 서로를 위한 덕담. 선물. 가벼운 토크 세미나등으로 끝낸다. 


이도 저도 아니라면 

이번에는 


송년회에 대한 아이디어를 직원들에게 직접 모아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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