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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임복 Jan 09. 2020

[일상 IT - 2020.1.10(금)]

1. 소니의 전기차?


 CES 2020에서 소니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전제품의 강자 중 하나인 소니가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도 아니고 바로 '전기차'이자 '자율주행'차 비전-S를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전시장에 전시해놓고 직접 타볼 수 있게도 했죠.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문을 열수 있고 대시보드는 3개가 달렸습니다. 뒷좌석에서도 화면이 달려 있는게 특징입니다. 이걸 사용하게 되면 운전하면서 뒷좌석에 아이들이 뭘 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일이 가능해집니다. 무엇보다도 디자인이 상당히 멋집니다. 차체는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매그너인터내셔널이 만들었지만 안에 들어간 이미지 센서와 인공지능, 클라우드 기술은 모두 소니 자사 기술입니다.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자율주행사업을 시작한다는 이야기도 없었죠. 다만 여기서 읽을 수 있는건 '전장'이라고 일컬어지는 고급화된 자동차 부품 시장에 소니가 뛰어들었다는 의미로 생각해야겠습니다. 


2. 넷플릭스 대항마 - 쿼비, HBO 맥스 공개 


지금까지 넷플릭스 대항마! 라고 하면 디즈니만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대항마들이 등장했습니다. 우선 HBO의 스트리밍 서비스 '맥스'가 공개됐습니다. HBO는 프렌즈, 왕좌의 게임, 빅뱅이론등의 컨텐츠를 가지고 있죠. 금액은  월 14.99달러로 약 1만 7천원 정도인데요. 넷플릭스 프리미엄보다는 좀 비쌉니다. 프렌즈의 경우 5년간 HBO 맥스를 통해 독점 공급된다는군요. 

조금 더 관심이 가는건 '쿼비'입니다. 드림웍스 창업자 제프리 캐천버그가 탄생시킨 서비스인데요. 쿼비라는 말이 한입거리 라는 퀵 바이트의 줄임말이라는군요. 이에 맞게 영상은 10분 내외의 영상들로 만들어졌습니다. 4월 오픈 예정인데 175개의 오리지널과 8500개의 콘텐츠로 시작한다는군요. 참여 인사로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있습니다. 이분은 애플 TV 플러스에도 나오시더니 이제는 모든 곳에 등장하는군요. 

영상 자체도 재미있습니다. 턴 스타일 기술을 선보였는데 가로로 스마트폰을 보다가 세로로 보더라도 끊김없이 재생됩니다. 게다가 스필버그 감독이 만드는 공포 영화의 경우에는 낮에는 볼 수 없고 반드시 해가 진 뒤 어두워져야만 재생이 가능하게 만들었다는군요. 재미있습니다. 

구독료도 저렴합니다. 광고가 포함된 영상은 월 7.99달러 5700원 가량, 광고가 없는 서비스는 월 7.99달러 약 9200원입니다. 


여기서 읽을 수 있는건 모두들 스트리밍 서비스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핵심이다. 새로움은 없어라고 할때 새로움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있다는것과 짧은 영상이 대세가 되어간다는데 있습니다. 현재 디즈니 플러스에도 10분 이내의 숏 스토리들이 올라오고 있죠. 곧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왜 짧은 영상들을 만들까요? 

그건 그만큼 우리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파편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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