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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와 슈만

모네 양귀비꽃밭, 슈만 교향곡 봄

by 에운 Eun

<<모네와 슈만>>


{{모네 양귀비 꽃밭}}


끌로드 모네 (1840 - 1926)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이다.

인상주의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인상파의 창시자이면서 개척자라고 불린다.


모네의 그림 중에서 <<양귀비 꽃밭>>을 나는 선택했다.

그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아름다운 꽃밭.

1873년에 그린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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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 교향곡 '봄' Op. 38 1악장>>


R. Schumann 슈만 (1810 – 1856)


슈만은 독일 츠비카우 태어나서 독일 본 엔데니히 세상을 떠났다.

문학에 조예가 깊었던 슈만은 문학과 음악의 조화를 이루었다.

아마도 지금 이 시대에 태어났다면 초대박을 쳤을 것이다.

물론 슈만의 시대인 낭만 시대에서 또한 음악과 글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슈만이다.

슈만은 음악을 하기 전에 법학을 공부했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불안정한 음악보다는 법학과를 나오기를 바랐다.

어머니의 바람대로 슈만은 라이프치히와 하이델베르크 법대를 다녔지만,

역시 음악을 하고 싶은 슈만의 꿈을 어머니가 꺾지 못하고 이제는 응원해 주기로 했다.


우리의 어머니들처럼 슈만의 어머니도 피아니스트가 되겠다는 슈만을 위해서 피아노 선생님을 수소문했다.

당시의 가장 비싸고 엄격하고 무서운 피아노 선생님인 프리드리히 비크를 찾아가서 상담을 했더니,

비크 선생님께서 바로 슈만을 대 피아니스트로 키우겠다고 "나를 믿으셔야 합니다"라고 확신을 주어 슈만을 비크 선생님에게 피아노를 배우게 되었다.

이 프리드리히 비크 피아노 선생님은 훗날 슈만과 결혼하는 클라라 슈만의 아버지이다.

클라라는 결혼 전 클라라 비크로 유럽을 떠들썩하게 했던 천재 피아니스트이다.

피아노를 배우러 비크 선생님댁에 갔다가 아내 클라라를 만나게 된 것이다.


슈만의 사랑 이야기는 아주 길어서 다음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모네와 슈만으로 돌아가자.


슈만의 교향곡 '봄' Op. 38

양귀비꽃이 만발한 꽃밭을 보니 봄이 바로 떠오른다.

생기가 돌고 생명이 움틀움틀하며 화사한 나의 봄을 만끽하고 싶다.


슈만의 교향곡 1번인 '봄'은 슈만이 작곡한 최초의 완성된 교향곡이다.

클라라와 결혼한 1840년 교향곡을 시도하였는데

슈만은 선택과 집중을 하는 작곡가라 어떤 해는 가곡만, 어떤 해는 교향곡만, 어떤 해는 실내악만 쓰는 사람이었다. 1840년은 가곡의 해로 가곡만 작곡하여서 교향곡은 시도만 하였다.

클라라는 오케스트라 작곡하면 좋겠다며 슈만의 상상력은 피아노에서 충분한 범위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꼭 오케스트라 곡을 작곡해야 한다고 했다.

1841년 멘델스존 지휘,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초연을 했고

대성공이었다.


얼마나 '봄'스러운지, 클라라와 결혼하고 클라라의 말처럼 슈만의 상상력이 충분히 담겼는지 한 번 들어봐야겠다.

초연 때 처럼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연주, 안드리스 넬손스 지휘로 추천한다.


분명히 유튜브에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연주의 슈만 '봄'이 있었는데,

이제 안 보인다. 아쉽다.


전설의 연주라고 할 수 있는

빈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연주와 번스타인 지휘의 연주를 다시 추천한다.


https://youtu.be/4YpkT_WGVnA?si=c-a1QoTL3nduN0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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