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당일치기
당일치기 베를린이라도 두 끼를 먹게 됩니다.
점심은 꼭 먹을 것 같아서 졸졸졸 흐르는 강뷰로 예약을 했었고요,
저녁은 어쩔지 몰라서 예약은 안 했어요.
그렇지만 라이프치히로 가는 기차 타기 전에 먹고 가자고 해서 저녁까지 베를린에서 먹었습니다.
또 다른 맛집 소개할게요.
고르바초프 키스 그림을 찾아서
사진 찍고 나니 비가 그치고 해가 쨍하고 떴어요.
갑자기 더워집니다.
독일 날씨가 그래요.
6월의 날씨는 해가 지면 엄청 추워져요.
카디건이나 점퍼 꼭 갖고 다녀야 하고요,
스카프 필수입니다.
새벽에 제가 나가서 사진 찍을 땐
얇은 오리털 패딩 입고 나갔어요.
청점퍼 입고 나갔는데 추워서 다시 숙소 가서 패딩 껴입고 나갔답니다.
그러다 해가 나면 또 더워요.
그러나 그늘에 들어가면 선선한 바람이 분답니다.
베를린에서도 비가 그치고 해가 쨍 나니 더워지고 지치고 해서 생수사먹으로 건너편에 갔어요.
시원한 생수를 사서 마시고 정신을 차리고 나니,
언니들이 간단히 저녁 먹고 라이프치히로 이동하자고 해서 뭘 먹지? 하면서 둘러보다 보니
가 보이는 겁니다.
약간 젊은 층이 가는 곳이라서 패스했던 레스토랑 겸 카페였는데, 언니들이 좀 그럴까 봐 패스했던 레스토랑 이에요.
갑자기 그 기억이 떠올라서 " {알렉스} 제가 본 곳이에요"라고 했더니 여기서 먹고 가자 해서 알렉스에 가기로 했습니다.
실내는 자리가 없어서 밖에 딱 한자리가 남아서 앉았어요.
너무나 맛있는 음식이었습니다.
파스타의 치즈가 일품이었고요,
추로스가 얼마나 맛있는지 하나 더 시켜서 먹었죠.
그런데 대박은 커피였습니다.
크리미 커피였는데,
커피 크림이 올라간 커피인데,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 사이쯤 되는 커피에 커피크림이 올라가 있어요.
우리 모두가 커피가 너무 맛있다고
와우~~ 소리를 냈던 커피였어요.
지금도 부드럽고 쌉쌀한 커피가 생각이 나요.
커피 위 커피 크림 보이나요?
호텔 조식 때 커피 기계에서 크리미 커피가 있는 걸 봤는데, 크림이 올라간 걸 줄 알고 안 마셨었는데,
아주 맛있어요. 가시면 크리미 커피 드셔보세요.
알렉스에서 뿐 아니라 요즘 독일에는 다이슨 건조기가 많이 보여요.
코로나 이후 바뀐 독일 모습인 것 같아요.
손 씻고 바로 건조되는 다이슨이 알렉스에 있네요.
독일에서 다이슨이라니,
독일제품 아닌 제품이 많은 것은 첨보네요.
코로나가 독일의 일상도 바꿔놓았네요.
그래도 아직 손 닦는 타월이 있기도 해요.
돌려서 쓰는 손 닦는 타월 아시나요?
이렇게 맛있고 즐거운 베를린 당일치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