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삐덕이는 캐주얼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사무실과 현장을 넘나들기 때문이다. 여느 때처럼 활동적인 워크웨어를 차려입고, 튼튼한 검정색 백팩을 멘 후 되뇐다.
‘시계, 지갑, 폰, 키’
현관에서 이 주문을 외운 이후로, 소지품을 빠트리고 나가서 되돌아오는 일이 없어졌다. 전신거울로 매무새를 훑어본 후 ,마무리로 톰포드 향수를 뿌리고 집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