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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하맨숀 Aug 16. 2021

나얼의 음악세계

은하맨숀 쉰아홉 번째 이야기 '나얼의 음악세계'입니다.

한국 뮤지션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나얼. 그가 직접 만들어가는 유튜브 채널은 어떨까요? 처음엔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기 시작했었는데요. 이를 계기로 2020년 12월부터 지금까지 나얼은 '나얼의 음악세계(나음세)'라는 이름으로 자신이 좋아하고, 들려주고 싶은 곡을 골라 직접 디제잉하는 형태의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있어요.


음악을 틀면 공간이 바뀌는 그런 느낌

1970~90년대 소울 음악 중심으로 나얼이 직접 바이닐을 바꿔가며 음악을 틀어주는데요. 화려한 사이키 조명과 턴테이블, 그 주변에 수북이 쌓인 LP판들이 분위기를 더 해줬어요. 음악부터 시작해 모든 요소들이 아날로그적인 요소들이 묻어 나와 이어폰을 끼고 들으면 전혀 다른 공간에 와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답니다.


컬렉터 나얼  

나얼은 LP 판만 해도 1만 장가량 모았다고 해요. 어렸을 때부터 재즈와 클래식을 좋아하시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으면서 용돈을 모아 다양한 음반을 구입하기 시작해 현재까지도 꾸준히 회현 지하상가, 세운 상가 등에서 LP 판을 모으고 있어요. 이런 덕후력 덕분에 좋은 음악을 많이 알게 되면서 사람들에게 좋은 음악을 추천해 줄 수 있는 능력이 만들어진 것 같아요. 이런 그가 선곡해서 들려주는 음악은 믿고 들을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것을 직접 찾아 다니기 버거워

저는 큐레이션을 사랑합니다! 직접 좋은 것들을 발품 팔아가며 많이 보고 공부하며 배워서 알아가는 것도 물론 필요하지만 시간은 언제나 한정되어 있으니까..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죠. 예로 책을 살 땐 항상 인스타를 살펴요. 나에게 좋은 영감을 주는 사람들이 읽고 좋다고 했던 책을 바로 구입해서, 발품 파는 시간을 줄이는 거죠. 나얼의 음악세계도 마찬가지로 좋은 것을 직접 찾아다니기 버거운 저에게 좋은 음악을 쉽게 알려주는 소중한 존재가 됐어요.


추가할게요. 디깅온에어!

'나얼의 음악세계(나음세)'는 나얼이 아무 말 없이 음악만 틀어주는 것이었는데요. '디깅 온 에어'는 멜론 스테이션의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나얼과 에코브릿지가 매주 달라지는 주제에 대해 토크를 주고받으면서 거기에 맞는 음악을 틀어준답니다. 좀처럼 듣기 힘든 나얼의 토크와 더불어 그가 추천하는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서 매주 새로운 회차가 올라올 때까지 목 빠지게 기다려진답니다. 나음세 콘텐츠에 빠지셨다면 '디깅 온 에어'도 좋아하실 거라고 확신해요!(멜론 앱에서 하단 스테이션 탭에서 찾을 수 있어요)


♬ 나음세 들으러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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