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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하맨숀 Aug 16. 2021

벤앤제리스

은하맨숀 예순 번째 이야기 '벤앤제리스'입니다.

벤앤제리스(Ben&Jerry’s)는‘벤 코헨’과 ‘제리 그린필드’가 1978년 설립한 미국의 아이스크림 제조회사인데요. 이 회사는 창업 스토리부터 참 특이해요. 음식 사랑이라는 공통점으로 친해진 벤과 제리는 창업을 위해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제공한 5달러짜리 교육으로 유기농 우유와 방목란 등으로 건강한 아이스크림 만드는 법을 배웠다고 해요. 이후 두 사람은 1만 2,000달러의 자본금으로 버몬트주 벌링턴에 있는 한 주유소 공간을 활용해 작은 아이스크림 매장을 열었어요.


What's the Doughboy Afraid of?

벤앤제리스는 친환경 아이스크림, 초콜릿 청크, 견과류 등 풍부한 토핑을 앞세워 사람들 입맛을 공략했고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어요. 벤앤제리스는 인기에 힘입어 다른 지역으로 사업 확장을 시도했으나 당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1위였던 하겐다즈 유통사인 필즈버리가 이를 노골적으로 견제하기 시작해요. 당시 연간 40억달러를 벌던 필즈버리가 300만달러를 벌던 벤앤제리스의 어떤 점이 무서웠을까요?


벤앤제리스는 이에 굴복하지 않고 필즈버리의 상징인 도우보이를 활용해 '도우보이는 무엇이 두려운가?' 문구를 통해 적극적으로 싸워 필즈버리의 항복을 끌어냈어요. 이때부터였을까요... 벤앤제리스가 마케팅 맛집으로 소문난 게...☆


착한 아이스크림

벤앤제리스는 우리나라에서는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전 세계 파인트 아이스크림 1위 브랜드에요. 벤앤제리스의 다양한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최근 기업들의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을 회사 설립부터 지키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원료부터 자유 방목으로 자란 닭이 낳은 달걀만 사용하고 성장호르몬을 투입한 젖소에서 나온 우유를 금지하는 등 지구를 위해 힘쓰는 기업임을 알 수 있었어요. 이는 유니레버로 인수된 지금까지도 지켜지는 거라고 하니 진정성이 느껴지네요.


행동주의 아이스크림

벤앤제리스는 '착한 아이스크림' 말고도 '행동주의 아이스크림'으로도 유명한데요. 최근에는 이스라엘이 점령한 팔레스타인 지역에 아이스크림을 판매를 중단하기로 해 이슈가 됐었죠. 이외에도 조지플루이드 사건에 대해 성명서를 내기도 하고 트럼프에 맞서 '피칸 레지스트(Pecan Resist)'라는 한정판 아이스크림을 출시하기도 했어요. 이처럼 브랜드가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도 신기했지만 벤앤제리스는 더 나아가 버니 샌더스 의원의 지지를 밝히며 '버니의 열망(Bernie's Yearning)'을 선보이기도 했어요. 정치적으로 브랜드가 공식 입장을 내는 게 리스크가 클 수 있지만 그래도 시원시원하게 브랜드 액티비즘을 실천하는 게 인기 비결인가 싶기도 해요.


이 집 마케팅도 잘하네

입주민 여러분은 더운 날과 흐리고 추운 날 언제 아이스크림 광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당연히 더운 날이겠죠. 하지만 벤앤제리스는 눈 폭풍 때문에 실내에서 넷플릭스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자사 제품이 자주 언급되는 걸 발견했다고 해요.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정하고 '넷플릭스 앤 칠(Netflix & Chilll'd)'이라는 신제품도 출시했어요. 이외에도 나이키와 협업을 통해 '청키덩키'라는 신발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요. 8월29일까지 연남동 커피네이션 카페와 협업을 통해 팝업스토어도 진행한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구경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광고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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