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쓰는 회사원H Sep 13. 2021

07. 사회생활 거리두기.

일로 만난 사이.

왜 자꾸 선을 넘으세요.

눈치 좀 챙기고, 기본 매너 선 좀 지켜주세요.


상대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나는 나의 삶을 살기로 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린 친구들하고도 웬만하면 선이 없이 지냈다.


그래서 그런지 띠동갑인 친구들하고도 위화감 없이 잘 지내는 편이다.


가끔 업무적으로 너무 위아래 없이 동급인 친구 대하듯 하는 매너 없는 아이를 제외하고는 말이다.


앉은자리의 위치가 좋지 않다.

뒤에는 매일같이 한숨을 쉬며, 버릇처럼 징징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한숨과 부정은 전염이 된다.


누구라도 다가와 살가운 대화를 하려고 하면, 평소에는 일 던질 때 말고 아는 척도 없는 분이 엿듣고 오셔서 개인적인 대화에 끼어들었다.


한두 번 끼어들어 쳐냈는데도 계속 눈치 없이 끼어드는 그분 때문에 내 자리 주변에는 나와 친한 이들이 부담스러워 찾아오지 않았다.



가뜩이나 나만빼고,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어 모두 얼굴을 한 번에 볼 수 없는 외딴섬인 유배지가 더 외롭다.


매거진의 이전글 06. 조직 개편이 되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