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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후 Nov 11. 2023

목요일의 책에서 토요일의 책까지

분홍감기는 요즘 확산 중입니까

제 두 번째 시집인 '분홍감기'가

따뜻하지만 짧았던 온난전선인 목요일을 뒤로하고

한랭전선을 타고서 길~게 돌아왔습니다.



목요일의 책
으로 나왔을 때는
맛보기로

                                       짧게 보여줍니다.

https://naver.me/FgSTbD3b


갑자기, 수온주가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아직 보일러는 이른 듯한데 우리 집 남자는 벌써 보일러를 자꾸 돌립니다.

이러다간 난방비가 많이 청구되지 않을까

슬며시 걱정되지만, 감기 걸리는 것보단 낫지 않나 긍정회로를 돌려봅니다.


오늘 오전엔 운전하기 전에  장갑을 꼈습니다. 손이 렵더군요. 전 핸드크림을 챙겨 바르는 성격이 아니라서 겨울엔 손에 종이로 벤 상처가 자주 생깁니다.


각설하고, 이번 두 번째 시집을 제가 활동하고 있는 인문학에 진심인 언론지에 보냈습니다. 부끄러워 보내지 말까 흔들렸지만 앞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체국에서 쑥스럽게 보내고 난 뒤 잊고 있었는데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선생님,
보내주신 책 잘 받았습니다.
강렬한 인상을 준
책이었습니다.

보도자료를 자세히 써 주시면
매월 한 편씩 올려서
많은 독자들이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http://www.kpbtv.co.kr/news/253557

날씨가 추워지면서 분홍감기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만,

브런치 작가분들과 독자 여러분들의 감기 주가는 주춤하길,

아니 바닥을 치길 바랍니다.


이상, 부족한 시집을 낸  초보 시인이 

따뜻한 온정을 받은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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