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셀프 타일 줄눈 보수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번 욕실 관리&청소 루틴에 이어 마지막 욕실 관리 꿀팁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아무리 청소와 관리를 잘해도 해결이 안 되는 곳이 있죠. 이미 물 떼와 곰팡이가 생겨버린 타일 사이에 줄눈은 아무리 청소를 해도 그 흔적이 말끔하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저희 집도 이사 오면서 부분적으로만 화장실 인테리어 공사를 했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들이 있었습니다.
저희 집도 많이 심하진 않지만, 타일 중간중간에 생긴 곰팡이가 계속 눈에 거슬렸는데요.
그럴 때 저는 간편하게 셀프 줄눈 보수를 해요. 관련 제품 알아보다가, 가장 간편하고 효과도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해서 타일 리폼 코팅제를 구입해서 사용해봤습니다. 지금 보수하고 한 달쯤 지났는데, 떨어짐 없이 잘 유지되고 있어요. 영구적인 제품은 아니지만 관리만 잘한다면 1년은 유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구입처 : https://ohou.se/productions/472411/selling
그리고 저는 화장실 타일 줄눈에 사용했지만, 주방이나 베란다, 현관 타일에도 사용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용방법
우선 화장실이 완벽하게 건조된 상태에서 줄눈 보수 작업을 해야 합니다.
1) 우선 마른 수건과 고무장갑 그리고 타일 리폼 코팅제를 준비해 주세요.
(작업을 하면서 고무헤라에 묻은 코팅제를 마른 수건으로 슥슥 닦아줘야 할 경우가 많아서 준비해서 작업 시 옆에 두는 게 편리합니다. 그리고 손에 코팅제가 잘 묻기 때문에 고무장갑도 필수예요.)
2) 제품을 잘 흔들어 준 후에, 제품 입구 부분을 잘라주고 보수하고 싶은 타일 줄눈에 제품 입구 부분을 줄눈 홈에 대고 용기를 살짝 눌러 줄눈 선에 따라 입혀줍니다.
3) 함께 동봉되어 있던 고무 헤라로 발라줬던 부분을 쓱 밀어 닦아주세요.
4) 3-5시간 후 코팅제가 굳은 다음, 타일 부분에 남은 제품들을 마른 수건이나 수세미로 닦아줍니다. (너무 시간이 많이 지나서 닦아주면 코팅제가 완전히 굳어버려서 잘 안 닦일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
작업 중에 이쁘게 안 발린다고 너무 당황할 필요 없어요. ㅎㅎ 마지막 주변부를 잘 마무리해주고, 훨씬 더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엔 보수한 부분만 하얗고 어색해 보이다가 사용하다 보면 점차 색이 연해져서 자연스러워지고 전체적으로 욕실이 더 깔끔해졌다고 느끼실 거예요 :)
단, 너무 많은 면적의 줄눈이 변색과 곰팡이가 심해졌다면 이 제품은 맞지 않을 것 같아요. 우선 너무 많은 면적을 이 제품으로 커버하기엔 너무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하고, 줄눈을 제거하고 새로 시공하는 등 다른 제품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동영상으로도 제작해봤어요. :)
마지막으로 셀프 시공 후 깨끗해진 욕실 모습이에요.
오늘 제 포스팅이 여러분의 깔끔하고 쾌적한 욕실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심플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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