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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이두 Mar 06. 2023

정리정돈 잘하는 사람들의 비밀 5가지

깨끗하고 단정한 집을 만드는 5가지 정리 습관


안녕하세요. 심플한 살림과 육아 노하우를 전하는 헤이두입니다.

벌써 선선한 바람에 봄기운이 느껴지는 3월이 되었네요. 학창 시절 3월은 새 학년, 새 학기의 시작과 함께 설렘으로 다가왔다면, 주부가 된 지금에 저는 3월 되면 산뜻한 마음으로 집을 깨끗하게 리셋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ㅎㅎ

여러분들은 여러분들 만의 정리루틴이 있으신가요?

저는 평일에는 출근을 해야 하기에 청소를 매일 하지는 못해요. 대신 집을 단정하게 유지하는 저만의 습관들과 반복적으로 하는 정리 루틴이 있어요. 채 10분이 안 되는 것 들이라서 지치지 않고 매일 루틴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

이번 글에서는 단정한 집을 유지하기 위한 저의 정리 습관 5가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 정리가 매번 힘들고 어려우셨던 분들 오늘 제 이야기 끝까지 집중해 주세요!


01 자고 일어나서 2분 정리


여러분은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인가요? 저는 아침에 눈을 뜨면 일어난 자리에서 스트레칭을 5분 정도 해주고 침대에 내려와서 침구 정리를 한 후 하루를 시작합니다.

정신없는 아침에 침구를 정리할 여유가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 테지만, 침구 정리는 2분도 채 안 걸리는 일이에요. 꼭 거창한 청소가 아니더라도 간단하게 침구에 머리카락을 청소롤로 간단하게 제거해 주고 이불만 가지런히 정돈해 주세요.

깨끗한 침실의 90퍼센트는 정돈된 침대가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침대는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가구여서 침대를 깔끔하게 정리해 주면 방 전체가 훨씬 정돈되어 보이죠. :)

정리된 공간은 좋은 감정과 에너지를 주기 때문에 매일 아침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02 모든 물건에 자리를 정해두기.

저는 모든 물건에 자리를 정해두는 편입니다. 그러면 물건을 정리할 때 많은 도움이 돼요. 

특히나 저는 평일에는 출근하느라 집안을 돌볼 시간이 많이 없어서, 매일 바닥을 청소하진 못하더라도 매일 모든 물건의 제자리를 찾아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주말에 하루씩 남편이 저를 위해서 한 번씩 아이와 외출을 해주는데, 그때 평일에 못했던 청소를 꼼꼼하게 하는 편입니다. 


아래 사진은 외출을 하고 난 뒤 아이에 흔적이 가득한 거실 모습이에요. ^^; 

이렇게 많은 물건이 어질러져 있어도 모든 물건에 자리를 정해두면 효율적으로 물건 정리가 가능해 정리 속도가 정말 빨라져요. :) 그리고 물건을 사용하고 제자리에 두는 습관을 만들면 집 안 정리가 훨씬 더 쉬워진답니다. 

식기세척기는 매일 저녁에 한 번만 돌리고 있는데, 매일 아침 출근 전에 꼭 보송해진 식기들을 원래 자리로 정리해 줍니다.

모든 그릇들도 정해진 자리가 있어서 빠른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어요 :)

효율적인 동선을 위해 자주 사용하는 밥그릇 류는 밥솥과 가까운 곳에 배치하고 반찬을 주로 담는 그릇들은 냉장고 옆 수납장에 보관을 해요. 

이렇게 나의 효율적인 동선을 고려하여 물건의 자리를 지정해 두고 제자리에 물건을 놓는 습관만 들여도 집 안이 한결 정리되어 보인다는 걸 느끼게 되실 거예요 :)


03 필요 없는 물건 쌓아두지 않기.

물건을 비우는 게 가장 효과적인 정리법이라는 말이 있죠. 집 안을 둘러보면 생각보다 필요 없는 물건들 집 안에 쟁여두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정기적으로 집 안을 둘러보면 정리할 곳이 꼭 생기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수납함은 정기적으로 꺼내서 불필요한 물건이 쌓이고 있지 않은지 확인해 주는 게 필요해요.


저는 오랜만에 약 정리함을 한번 살펴보았어요.

많은 약품을 보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유통기한이 지난 약들이 꽤 쌓여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불필요한 약들은 처분해 줍니다. (참, 약을 폐기할 때는 동네 약국이나 보건소, 주민센터로 가져가서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에 버려야 환경에 악영향을 막을 수 있다고 해요.)

여기서 잠깐 정리 팁 하나 알려드릴게요.

사용한 약상자를 바로 버리지 말고 이렇게 위쪽 부분을 잘라내서 이렇게 칸막이 수납으로 세워서 보관해 보세요.

나중에 물건을 다 꺼내지 않아도 한눈에 어떤 약을 가지고 있었는지 파악할 수 있어요. 

시스맥스 마이룸 포르타 / Sysmax Myroom Porta

이 수납함은 위에 손잡이가 있어서 자주 꺼내야 하는 약통 수납에 좋아요.

더 자주 손이 가는 아이 연고는 약통 수납함 바로 아래 다이소 부착 서랍을 활용해서 따로 보관하고 있어요.

다이소 부착식 서랍장(중) / 1029957 / 2,000원

그리고 언젠간 필요하겠지 하고 보관하고 있었던 물건들은 잊히기 쉽고 공간만 차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저에겐 특히 옷들이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가장 정리하기도 어려운 곳도 옷장입니다.

그래서 계절이 바뀔 때쯤 유행 지난 옷들과 이번 시즌 한 번도 손이 안 갔던 옷들은 비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저는 이번에 상태가 괜찮은 옷들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해 보려고요. :)

그리고 옷장에 10-20프로 여백을 남겨두면 공간이 훨씬 더 깔끔하고 정리되어 보입니다. :)


04 현재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바로바로 정리하기.


당장에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바로 정리를 해줘야 물건이 쌓이지 않고 관리할 물건도 줄어들어요. 그래서 저는 정리가 필요한 물건은 일부러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두는 편이에요. 그래야 잊지 않고 물건을 바로바로 정리할 수 있거든요.

이건 얼마 전에 지인에게 물려받은 아이 옷이에요. 빨리 정리하겠다고 이렇게 현관 앞에 보관하고 있었어요. 저는 이렇게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정리해야 할 물건을 두면 마음이 불편해져서 더 빨리 정리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기더라고요. ㅎㅎ

아직은 아이한테 큰 옷들이라서 집에 있는 리빙박스에 시열이 옷을 정리해서 넣어둡니다.

이렇게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하고 나면 기분도 좋아지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요. :)

그리고 외출 후에 옷이나 소지품들은 한동안 방치해 두지 않고 바로바로 정리를 해주는 게 좋아요.

저는 외출 후에 외투나 겉옷은 바로 스타일러에 넣어 작동시켜 두는 편이에요.

가방에 소지품들을 다 꺼내 물건들의 원래 자리를 찾아 줍니다. 습관처럼 외출 후 가방을 모든 물건을 꺼내 정리해 주면 불필요한 물건을 소지하고 다닐 일도 없어지고, 물건을 분실할 위험도 사라지게 됩니다. :)

밖에서 장 본 물건들도 바로바로 정리해 줘야겠죠? :)

과일은 필요한 만큼만 에코 파우치에 넣어 왔어요.

이렇게 현재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습관처럼 바로바로 정리해 주면 그래야 물건이 쌓이지 않고, 더 효율적인 집이 될 수 있어요.


05 집 안에 들일 물건의 양을 정해두기.


집 안에 들일 물건의 양은 머릿속으로 정해두는 게 좋아요. 수치화시키기 어렵다면 물건을 놓을 공간을 정하고 그 공간에 들어갈 양만큼 물건을 구매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곳은 저희 집 미니 수납장인데, 저는 여기에 생필품을 보관하는 곳으로 정해 두었어요.

그래서 저는 여분이 필요한 생필품들을 이 공간에 들어갈 양만큼만 구입해서 보관하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어요. 위쪽 수납함은 물티슈, 갑 티슈, 키친타월 등 생활에서 필요한 생필품을 보관 중이고,

아래쪽 수납함에는 칫솔, 치약, 샴푸, 로션 등 어른용과 아이용을 분리해서 보관하고 있어요. 아이 로션은 꽤 빨리 쓰게 돼서 넉넉하게 구비해 놨어요. :)


싱크대 옆에 키 큰 수납장은 저희 집 미니 팬트리로 활용 중이에요. ㅎㅎ

첫 번째 칸에는 내용물이 보이는 높이라 불투명한 수납바구니를 활용해서 물건을 깔끔하게 보관 중이에요. 햇반이나 카레나 김 등 실온 보관 음식들을 정리해 뒀어요.

두 번째 칸은 좀 높은 편이라 손잡이가 달린 투명 수납 도구를 활용하고 있는데, 매일 아침에 먹는 시리얼과 견과류, 간식 등을 보관하고 있어요. 투명 수납함을 사용하면 내용물을 볼 수 있어서 나중에 물건 찾기가 수월해져요. :)

다이소 투명 손잡이 바구니 3호 / 1029208 / 1,000원

자주 먹는 음식들은 떨어지지 않게 잘 채워두는 편입니다.

다이소 투명 손잡이 바구니 3호 / 1029208 / 1,000원

가장 위칸은 상대적으로 가장 손이 덜 가는 제품들을 보관하는데 라면이나 일회용 마스크를 쇼핑백 수납함으로 만들어서 보관하고 있어요.

사이즈가 딱 좋죠? :)

종이 쇼핑백 수납함 만드는 법은 지난 글 참고해 주세요 :)

https://brunch.co.kr/@euni8828/42


이렇게 유통기한이 넉넉한 간편 식품들이라도 대량 구매해서 쌓아두기보다는 정해진 공간에 여유롭게 들어갈 만큼만 보관한다는 원칙으로 물건을 구매하면 공간이 여유롭고 깔끔해 보입니다. :)



오늘 저의 정리 습관 어떻게 보셨나요?

깨끗하고 단정한 집을 유지하는 것 힘들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방법이 있어요. 

바로 심플하고 정돈된 공간을 위해 내가 지킬 수 있는 손쉬운 규칙들을 정해 보는 거예요. 자신만의 규칙이 있으면 물건에 잠식당하는 삶에서 벗 나는 것은 물론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깔끔한 집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생활이 한결 편해져요.

오늘 저의 정리 습관이 여러분들의 간결하고 윤택한 살림에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더 자세하고 다양한 저의 정리정돈 루틴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도 꼭 확인해 주세요!

https://youtu.be/l1Abx3yi2O8

그럼 오늘도 심플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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