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니스 황 Jun 29. 2021

조금은 느리고 우아하게 출간

노처녀 성장 소설 <유니스 다이어리>


어제는 새벽 4시 넘어까지 동네 책방들을 검색했습니다.

에세이가 함께 하는 감성 악보집 <조금은 느리고 우아하게>와 어울릴만한 책방들을 찾아보다 한 인터뷰 기사를 읽었는데  제 음악의 방향성과 지향점도 비슷하고, 생각도 비슷하고, 정말 너무 딱이다 하는 책방이 있었습니다. 새벽에 용기 내어 메일을 보내고, 다른 정보들을 더 찾아봤는데..

작년에 폐업했다는 인스타 포스팅을 발견해 어찌나 아쉽고 섭섭하던지.


작고 아담한 음악 관련 서점이었던 마포 초원서점. 꼭 가보고 싶었는데..

만난 적도 없지만 그런 공간을 너무 늦게 알아 아쉽고, 부디 다른 곳에 가셔도 잘 되시길~ 마음으로 기도했었답니다.

그리고 불이 붙어 활활 검색한 후 발견한 작지만 멋진 음악 관련 책방 몇 곳에 한통 한통 정성 들여 신규 입점 문의 메일을 보내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배본사 주문서를 날마다 10시 반까지 작성해 보내야 해 늦잠쟁이인 제가 아침 8시 반부터 일어나 일을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교보, 예스24, 알라딘 관리 창에 들어가 혹시라도 주문할 것이 있는지 확인하며 아침을 시작하니 강제적 부지런한 새나라의 일꾼으로 변모하며 주문서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ㅎ


새 책 출간을 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다들 피아노를 못 친다는 이유로 구매는 아끼고 계시는 것 같아 문득문득 걱정이 되긴 합니다.
'악보만 있는 게 아니라 악보마다 에세이도 썼는데...' 하며 살짝 서운해지기도 하구요. 그래도 책 구매 후 만족스러워하시며 바로 인증샷 보내시는 분들 덕에 힘을 내고 있습니다.
참, 오늘 확인해보니 교보문고 "MD의선택" 마크도 붙었더라구요. 별건 아니지만 현장에서 판매하시는 전문가들이 인정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그간 책 만드느라 글도 자주 못 올렸는데, 앞으론 좀 더 부지런히 올려보겠습니다.
그럼에도 여유롭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우아하게 나아가 볼게요.
<조금은 느리고 우아하게> 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유니스 황의 에세이와 피아노 악보가 수록된 조금은 특별한 감성 피아노 악보집

 <조금은 느리고 우아하게>, 교보문고(온라인/오프라인 매장), 예스24, 알라딘에서 판매 중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2_IQWkovyU
 


매거진의 이전글 조금은 느리고 우아하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