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마케팅 책임자, 현실과 '현실적인 것'의 차이를 안다는 것
현실과 현실적인 것의 차이
'현실'은 그냥 지금, 현재의 상태를 설명하는 단어이다. '현실적인 것은 미래에 실현해야 해야 할 만한 당위성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할 때 쓰인다.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뉘앙스를 가진다.
결정 장애에 시달리는 마케터들
광고비를 더 태워야 할지 중단해야 할지, 입찰 가격을 무시하고서라도 노출률을 높여야 할지말지. 퍼포먼스 광고가 아닌 브랜드 캠페인을 해야 할지. 마케팅 제휴를 더 해야 할지. B급 콘텐츠 광고를 제작해야 할지. 사용자 서베이를 구체적으로 해야 할지 등등... 마케팅 결과는 엑셀에 적어 내려가는 숫자로 표현되고 그것들을 이리보며 저리보며 분석을 한다.
요즈음 말로 데이터를 분석이 곧 의사 결정인 것처럼들 이야기 하기 때문에 마케팅 의사 결정을 하기 쉽지 않느냐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겉보기와 잘리 마케팅의 의사결정 과정은 그다지 예쁘지 않다. 아마 개인적인 경험이라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철저히 데이터에 기반하면 크게 리스크 없이 성장 지표를 그려갈 수 있기는 하다. 그러나 마케터의 욕심은 리스크를 감내하고서라도 이변을 기대하는 마음도 있다. 이래도 고민이고 저래도 고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책임자는 결정해야 한다. 결정을 가정했을 때 실질적인 이익을 따지는 생각과 태도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CMO는 결정을 해야 그것이 각 담당자들의 방향을 정하는 역할이 되고, 그에 맞춰 마케팅 조직은 각자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케팅을 책임자는 책임을 져야 한다. 마케팅 결정에 대해 책임을 져야 마케팅 구성원들의 실행과 실행 반경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결정에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마케팅 최고 책임자는 구성원의 기획안과 결과 보고서를 면밀하게 확인하고 검토해야 한다. 구성원의 능력의 합산이 수면 아래 빙산이라면 책임자는 물 위에 떠 있는 빙산이다. 제대로 받혀주지 못하면 좋은 결과는 만들어질 수 없다. 늘 구성원들의 전문성 계발을 적극 지지해야 하는 이유이다.
회사의 대표는 구체적이지 않은 이상을 말하는 경우가 많지만 마케터는 그것을 숫자로 만들어 내야 하는 방법을 고심하기 때문에 늘 정보에 지식에 트렌드에 민감하다.
이상적인 미래를 현실적인 방법으로 현실화하는 사람들. 마케팅 구성원과 마케팅 책임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