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의 결정

다른 길, 다른 신념을 선택하는 스타트업에게서 미래를 본다

by 십일월

오늘 돌고래쇼 티켓판매를 중지한다는 트립어드바이저 결정에 재한 기사를 읽었다.


https://www.theguardian.com/travel/2019/oct/02/tripadvisor-ends-ticket-sales-to-attractions-that-breed-captive-whales-and-dolphins


이런 결정을 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을지 궁금하긴 하다. 그리고 얼마 전 마켓컬리가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한다는 기사를 읽었다. 그리고 약 1.5년 전부터 위워크 입주사들의 배출 쓰레기 중 마켓컬리 일회용품 박스가 가장 많았다. 2년 전부터 주변 직장맘들의 사이에서는 마켓컬리의 일회용품 배출량이 장난 아니라는 말을 들었다. 근데 왜 사용하냐고 물으니 다른 데서 안 파는 직구품이나 육아용품을 다른 데에 비해 자렴히 잘 골라서 팔아요. 어쩔 수 없이 사용한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끊임없는 광고의 유혹에도 회원 가입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사이 나는 옥션 이베이 사용자에서 쓱회원으로 갈아탔다. 쓱페이와 쓱커머스 그리고 삼성카드의 사용성을 좀 살펴보기 위해. 옥션 이베이와 마찬가지로 쓱의 경우도 모바일 uxui는 썩 마음이 들지 않지만.. 대기업 구조의 한계에 공감하고 열일하는 부분도 찾아내서 칭찬하며 본다. (그러나 cs 데이터 활용 부분이 아쉽)




쓱배송은 날짜, 시간 선택이 가능하다


쓱배송은 배송 시간을 지정할 수 있다. 배송 시작 시간은 아침 6시부터라서 새벽 배송이 필요 없다. 그러나 올해 7-8월인가 궁금함에.. 쓱의 새벽 배송을 두어 번 해봤다. 쓱의 새벽 배성은 일회용 박스와 용품들 대신 가방을 가져다줬다.


생각보다 큰 알비백(보냉기능)


얼마 후에 마켓컬리는 일회용품 사용 자제를 발표했다. 나는 지금도 마켓컬리 회원가입을 하지 않았다. 아마도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일회용품을 종이등으로 바꾼 것을 보았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재 때문에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었고 장기화되고 있다. 대형 상점들도 동참하고 있고. 이 현상과 트립어드바이저 기사를 보면서. 커머스 회사들에서 일회용품 적게 사용하거나 환경에 안전한 제품들을 우선 보여주는 추천 알고리즘을 적용한다거나 혹은 기존 플라스틱 비닐 대신 옥수수 등으로 만드는 비닐과 일회용품을 사용한다거나 하면, 이제는 호응을 얻을 수도 있겠다. 생각한다.


많은 숫자가 아닐지라도 회원들은 조용히 팬덤을 형성하고 그들이 주인이 되어가고 있다.

좋은 기업이 지속하는 시대가 이미 와 이씅ㄹ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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