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 공유경제모델

미래일 수밖에 없는 경제 생태계로써의 방대함과 사람 중심의 경제 구조

by 십일월

공유경제의 가치는 무엇일까.

그저 유휴 자원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개념이라고들 말할 때, 좋은 거 같은데 상당히 의심스럽게 바라봤던 기억이 난다. 그후로부터 공유경제라는 것에 추적 기능을 달아 놓은 것처럼 몇 년간 생각날 때마다 그 가치가 무엇일까, 정체가 무엇일까.. 머리를 떠나지 않았건 것 중 하나이다.


2년 반 전 즈음 팀위(teamwe.me)를 창업할 때 우연히 공유 오피스 위워크(WeWork)를 선택하게 되었다. 위워크에서 일하는 팀이라는 의미로 '팀위'라는 네이밍을 한 것은 주변 지인들은 알고 있다.


스타트업에 감이 올 때 뛰어들었고 핀테크에서 감이 왔을 때 토스와 데일리금융그룹을 선택했다. 그리고 핀테크와 블록체인이라는 키워드만 가지고 창업했다.


에어비앤비가 핫했지만, 직접 경험하고 싶은 공유 경제는 위워크였다. 과거 창업 생태계에 뛰어들었을 때 HR 분야로 나의 회사는 MVP와 시행착오를 겪으며 끝내 존속하지 못했지만 미래의 일터에 대한 싶은 인사이트를 얻었던 게 그 배경이다.

그 후 핀테크로 넘어 와서도 간간히 링크드인의 성장과 국내 원티드, 잡플래닛, 크몽 등의 성장을 통해 2012년 미리 봤던 미래를 확인하곤 했다.


블록체인을 알아갈수록 점점 미래의 일터 변화에 있어서 과거에 그렸던 것을 확신한다. 미래의 일터 변화 거기에는 교육도 포함이 된다. 그런 것들이 기반이 돼서 위워크는 나에게 '미래의 일터'를 대표적으로 보여 주는 최강의 형태라고 생각했다.

(지금으로서는 최강. 요새 이래 저래 말이 많지만 여튼 문을 연 것은 위워크니까)







2018년 매일경제 지식포럼

운이 좋게 나는 두 세션의 좌장(모더레이터)을 맡았다. 아, 이것은 운명이었을까.

내가 맡은 세션은 공유경제와 블록체인이었다. 전에는 각각의 가치와 기술, 개념 등을 나눠 생각했었는데 어느 순간 머릿속에서 뭔가가 그려지고 있었다. 이 둘의 관계가 미래의 큰 흐름을 차지 할 것이라는 그 무엇인가가 선명해지면서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물론 회사로 인해 고통은 받아 힘들었지만 가난한 마음도 꿈을 꾸는 건 자유니까.


여튼, 공유경제는 기술이나 기술 기반의 무엇이 아니다. 공유 경제는 단순히 내가 가진 유휴 자원을 나누 사용하는 개념을 넘어선다. 헤겔의 변증법을 응용해 보면 공유 경제의 개념은 상당히 재미있다.



헤겔이 우리에게 남긴 지적 유산은 그가 구축한 거대한 철학 체계가 아니라 그 체계를 만들기 위해 동원된 변증법이라는 기술이다. 이 변증법적 기술은 정반합이라는 잘 정돈된 형식으로 암기될 수 있는 성질의 것도 아니고, 또 이런저런 사례에 일반화해서 기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성질의 것도 아니다. 헤겔이 말하는 변증법은 내용과 형식이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내용과 형식이 함께 동행하기 때문이다.

변증법의 비밀 [Georg Wilhelm Friedrich Hegel]




자본주의 경제(정) - 공산주의 경제(반)

자본주의+사회주의 경제(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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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사회주의 경제(정) - 공유 경제 (반)

공유 경제 + 블록체인 (합)


블록체인은 공유 경제 체계를 만들기 위해 동원되는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기술이지만 체계를 받쳐 줄 수 있는데 기존의 기술 분류로 분류할 수 없다. 이는 기술이 실행될 때마다 그 자체가 체계를 만들고 경제 구조를 생산하는 독특성 때문이다. (블록체인: http://bit.ly/32QxIMZ )


블록체인을 단순하게 DB 저장 방식이라고 하는 개발자들, 암호화폐로 바라보는 자본가도 존재한다. 따로 본다면 말이다. 그러나 자본주의 경제와 공산주의 경제, 사회주의 경제 등을 보고, 자본주의 편의 시각을 버리 보자. 그때 보이는 것이 공유경제일 수도 있다. (나는 확신하지만) 공유경제에서는 경제의 주체가 이동하는 것을 보게 된다. 물론 플랫폼을 가지는 기업들이 막강한 힘을 보여 주겠지만 전통 기업(대기업, 중소, 중견기업)에서 직장인들의 소속이 흐려지고 있는 것처럼, 어떤 플랫폼이 막강해도 경계는 흐려질 것이다. 플랫폼보다 인프라가 더 강력하다.


경제의 주체가 이동하면서 그리고 일터의 경계가 흐려지기 위해서 '돈'이라고 여겨지는 것들의 이동 수단과 방식과 경로가 무척 중요해진다. 그래서 한편으로 핀테크는 더욱 중요해지고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가 등장하는 것이다. (나중에는 가상화폐가 될 수도 있지만) 지금은 무척이나 초기 단계라 지금의 시장과 미래의 시장은 무척 다른 형태를 띌 것이다.

그러나 어던 모습으로 변화되어도 이 키워드들 자체는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다시 2018 매일경제 세계 지식포럼,

2018년 지식포럼 만찬을 잊을 수 없다. http://bit.ly/33VfDOR


[왼쪽 원: 한눈팔이, 오른쪽 원: Eric]


나는 링크드인 창업자이자 CTO였던 Eric을 만나고 간신히 명함을 주고받았다. (내가 Eric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누군가 끼어들어 그에게 명함을 건넨 이가 있었으니 구글의 무인자동차 웨이모 사업 개발 담당자였다. 여기서 Eric의 존재감이 실리콘벨리에서 어떤지 확인할 수 있었다는.. 나는 겁도 없이 그저 반가움에 직진했던..)


어쨌든 그는 몇 년 전부터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많은 대화를 하지 않아도 그가 하는 프로젝트를 문서를 뜯어 보고. 그리고 과거 창업했던 HR 스타트업, 그 후로 계속 치열하게 스타트업에서 살아온 경험으로 그의 생각 전부는 아니어도, 부분적으로나마 읽을 수가 있었다.


가운데 화살표 중국의 이더리움이라 불리는 NEO 공동대표인 다홍 페이와도 블록체인 세션의 좌장을 하면서 '컨테이너 박스 개념'에 담긴 미래 암호화폐의 모습을 상상하게 되었다. 사진에는 없지만 중국의 에어비앤비 세션. 나에게 2018은 고생스럽고 힘든 해였지만 큰 깨달음을 시초가 된 때이다.


왼쪽 화살표는 슈퍼잼 창업주 프레이저로, 2019년 STO 실현 가능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베타 MVP로 실험을 할 때 다시 만났다.




앞으로 공유 경제+블록체인 관련한 내용은 계속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한 가지 분야를 파고드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안다. 나는 이과 계열에서 예술학부로 전공을 바꾸고 트렌드를 잡아 내고, 데이터를 다뤘던 마케터 출신이다. 스타트업에서 끊임없이 파도를 넘으면서 세상에 안테나를 걸어 두고 숲의 변화를 보는데 훈련이 되어 왔다.

지금까지도 스타트업 생태계에 다양하게 참여하려고 변화하려고 노력한다. 이는 앞으로도 이 생태계, 숲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계속 알고 싶고 보고 싶기 때문이다.


그 다음을 위해, 스스로

위워크 핀테크-블록체인 랩스를 선택했고, 2020-2021년 동안 팀위는 생태계에서 특유의 역할을 하는 회사로 탈바꿈을 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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