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화폐 그리고 금융

금융 - 악마의 자식 혹은 인류가 만든 최고의 시스템

by 십일월

핀테크에 입문한지 약 일년 반이 넘어간다.


금융업으로 오면서 금융 또는 '돈'의 본질과 핀테크 방향에 대한 의문은 점점 더 많아져 간다.

궁금함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 보니, 자료 수집 목적과 생각을 정리할 목적으로 아카이브 하고자 한다.






[돈]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돈이란 사물의 가치를 나타내거나 상품의 교환을 매개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현금이 가장 익숙하다.

또 돈이 많다 적다 등, 재산이라는 개념을 지칭할 때도 쓰지만 아무래도 가장 친숙한 개념은 인간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교환해주는 매개 수단으로써의 돈이 아닐까?

일상에서의 돈 말이다.



[돈]과 [화폐]는 다른 개념인가?


자연경제사회에서는 물물교환이 있었고 화폐는 없었다. 그러나 생산 활동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상품의 유통 증가로 편리하고 효과적인 매개 수단이 필요했고 이것이 화폐이다.



[화폐 경제]

화폐를 매개로 한 교환경제가 발달하면서 사회적 분업이 성립하고 생산물의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상품경제가 시작되면서 화폐는 4가지 기능으로 정의된다.


첫째, 화폐는 가치 척도를 나타낼 수 있으며 둘째로 교환 수단으로써의 기능이 있다. 이를 통해 셋째, 지급의 수단으로써의 기능과 넷째는 가치 보장 수단이다.

마지막 네번째 기능은 화폐가 자산의 한 형태로서 보유되거나 금융자산 또는 실물자산도 가치의 보장 수단이 되며 이를 활용해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돈]과 달리 [화폐]는 '수단'에서 '수익'이라는 개념이 추가된 것으로 보여진다.


자산의 수익성 ·안전성 ·유동성에 의해 자산을 어떤 형태로 보존할 것인지 결정하게 된다. 또한 수익성, 안전성, 유동성 이 세 가지의 구성 변화는 이자율의 변화와 더불어 경제활동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그러면 [금융]은 무엇인가?

금융이란 이자를 붙여서 자금을 대차(돈을 빌리거나 빌려 주는 일)하고 그것의 수요와 공급 관계를 관리하는 건데, 쉽게 이야기 하면 돈으로 돈을 버는 일이다.

돈을 빌려 주거나 돈을 빌리는 사람들의 수요와 공급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이 되는데, 이를 금융 시장이라고 부른다. 화폐자금의 수요자와 공급자 사이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이자가 성립되어야 금융시장이 형성된다.






개인적으로 볼 때, 화폐가 자본으로서의 기능만 중시하면서 금융자본주의가 무척 발전이 되었고 이로 인해 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핀테크가 이런 문제들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지고 어떤 기술로 어떻게 혁신하고 기존 금융시장을 개선할 수 있을까 상상해 본다.


[정보 격차 = 빈부 격차]

정보의 불균형이 부의 불균형을 가져 온다는 말을 2000년대에 들어 와서 많이 들었다.

기존 금융 산업에서 금융 정보의 불균형 현상도 무척 심각하다고 들었다.


지금의 회사인 데일리마켓플레이스의 서비스인 브로콜리와 모픽의 사용자 경험을 들여다 보면서

어떤 메세지를 공유해야 할지 고민하기 위해 좀 더 근본적인 개념을 공부하게 되는 것 같다.


소셜미디어와 스마트폰이 정보의 유통을 쉽고 편하게 한 것처럼 그래서 소셜 미디어가 일상이 된 것처럼 핀테크도 일상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핀테크로 제공되는 금융 정보가 우리의 일상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아마도 우리의 가장 기본적인 삶의 수단이고 권리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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