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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십일월 May 07. 2020

멈춤에서 오는 자유

때로는 삶의 부분을 끊을 필요가 있다 


끊어내기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고 싶을 때가 있다. 지금 하는 일이 반복적이어서 지루할 때가 있다. 매너리즘에 빠져 열정이 사라질 때가 있다. 새로운 일을 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 할 수 있는 방법 중에 가장 강력한 것이 퇴사다.


매일의 루틴에서 벗어나 한 동안 많은 시간이 주어지면 관성인지 습관인지 아니면 본능인지. 무엇을 찾게 된다. 찾는 마음이 생기면 환경을 보는 시각이 변하면서 기회를 찾는 열망으로 바뀌게 된다. 그때부터는 무엇인가 새로워지고 재미있어지고 열정이 생기게 된다.



특히 지금의 나는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인데 가장 그립고 부러운 게 퇴사다. 아이러니하게도 직장인으로서는 퇴사가 가장 신나는 일로서 직장 생활이 그리운 이유가 퇴사의 자유 때문이다.




교체하기


노트북이나 핸드폰 기기는 충전을 해서 사용한다. 몇 년간 오래 사용하다 보면 배터리 수명이 짧아져서 충전을 자주 해도 빨리 닳는다. 자주 전원을 충전을 하지만 방전이 잦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충전으로 해결이 되지 않으면 제품을 바꿔야 한다. 


환경을 바꾸게 되면 사람은 적응을 하려고 집중하고 몰두하게 된다. 여유가 생기고 탐구심이 생긴다. 시간과 환경을 바꾸게 됨으로써 놓치거나 잃어 버리는 것이 있어도 분명 얻는 것이 있다. 그래서 기대하는 것도 생기는 것이고.



이직을 하게 되면 환경이 바뀌게 된다. 환경을 바꾸지 못하고 과거를 끊어내지 못하면 새로울 수가 없고 현재와 미래도 보이지 않는다. 심플해지고 싶거나 집중하고 싶거나 혹은 미래나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싶다면 끊고 바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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