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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십일월 May 30. 2020

시간은 성장을 의미하지 않는다

진화와 퇴화 그 어디쯤에서 살아가며.

1만 시간


어떤 분야에 1만 시간을 보내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고 했다. 1만 시간이라는 수치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긴 시간을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보낼 그 무엇응 위해 채워야 하는 노력일 것이다.


그것을 준비하고 고민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자동차의 시동을 걸어 두고 운전을 하지 않는 것과 같다. 차주는 운전웅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자리에 부릉부릉만 하면서 앉아 있는 것과 같다.





진행형


매일을 살아가는 ‘시간’의 핵심은 진행형이라는 것 아닐까. 생각하고 고민하는 와중에도 시간은 흐른다.


삶에서 멈춤은 없다. 멈춰야 비로소 보인다고도 했다. 길을 보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멈춤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멈춤이란 없다. 생존하고 있는 것 자체가 진행형이다. 살아내어지고 있는 동안에는 우리는 늘 뭔가를 하고 있다.





삶은 진화와 퇴화 사이


시간은 성장이라는 말과 동의어가 아니다. 그래서 무엇인가를 하는 시간은 그 결과는 진화의 방향이 아니면 결국 퇴보의 길을 보여준다. (받아들이기 싫지만)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진화와 퇴보의 방향이 결정된다. 선택하고 싶지 않아도 인간이라는 존재가 부여받은 선물이다. 그리고 인간은 선택하는 동물이다.




진화는 수동형


사회는 구성원이 나이를 먹는다고 저절로 진화하는 것이 아니다. 진화는 구성원 간의 관계가 변화해야 이루어진다. - 일리아 프리고진느 Ilya Prigog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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