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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감동하다
한남동의 겨울
- 자작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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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월
Sep 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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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했던 시간은 어느새 이렇게 잊혀져 가고
만남은 돌고돌아 어디서 시작했는지 모르게 되고
너를 시작한 그 계절만 홀로 또다시 내게 다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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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한남동
계절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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