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와 이커머스 - 5
암호화폐 혹은 블록체인에서는 해마다 새로운 새로운 이름으로 - ICO나 IEO 그리고 STO와 NFT 등 - 용어를 바꿔가며 돈을 벌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기술적인 면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디지털 화폐)는 모두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 다만 기술의 발전에 따라 차용 여부에 대한 실험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모두 변동성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암호화폐 혹은 블록체인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는 기술의 상용화 및 디지털 화폐와 디지털 자산의 현실화 적용 여부레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블록체인 기술은 비지니스 모델과 결합해서 실험을 거치며 이에 따라 수정, 보완되고 성장하는 것이며 기술을 개발하고 차용해서 사업모델을 만드는 새로운 회사의 생존은 분리해서 판단해야 한다.
디지털 혁신과 가상세계
메타버스는 게임 세계가 진화하고 발전하면서 나타난 형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게임 내에서만 사용하던 가상 화폐(게임머니)가 암호화폐로 호환 혹은 연동이 되면서 실물화폐와의 경계가 모호한 게임 회사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게임 사용자가 바래왔던 현상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실물 경제 시스템과 화폐 제도에서 컨트롤 되지 않는 영역이라는 점에서 다크웹처럼 용도의 변질도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다. 때문에 메타버스에서의 암호화폐 적용은 조심스럽다.
메타버스 내의 세계관에서 경제와 사회 등이 설정되어 있고 사용자는 이를 만들어 나가는데, 이것이 실물 세계 경제와 사회 체제와 합치하지는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메타버스는 게임을 너머서 가상의 세계를 구축하는데까지는 가능하지만 현실과 연동될지는 모르겠다. 혹은 꽤 시간이 걸리거나. 그러나 메타버스는 게임이라고 한정 짓기에 현실적으로 걸리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암호화폐와의 연동이다.
이제 암호화폐는 디지털 화폐와 디지털 자산으로 자리를 잡아갈 것은 예상할 수 있다. 디지털 화폐와 디지털 자산은 실물 경제 세계와 현실에서 보다도 가상의 세계에서의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형태와 상품 등으로 적용될 것이고 그것을 MZ 세대를 포함해 디지털 화폐 세대는 매우 잘 활용할 것이다. 그것을 위해 기업은 끊임없이 시도해 보는 수 밖에 없다.
우리는 돈의 거래 혹은 구매에 대한 고정관념과 습관이 있다. 온오프라인의 상점에서 신용카드 혹은 현금으로 물건을 구매한다. 결제가 쉽게 되도록 페이가 도입되었다. 사용자 UIUX적인 측면에서 사용성이 개선된 것이 현재의 핀테크이다. 핀테크는 블록체인과 디지털 화폐 단계에 이르면 플랫폼을 넘어서 생소한 P2P 거래와 다양한 디지털 커런시의 교환 형태를 접하게 될 것으로 생각되는데, 기존 플랫폼에 개인 정보와 거래 흔적을 남기고 싶지 않은 MZ 세대들로부터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모든 것의 유동화 - sto와 nft
2018년 sto 플랫폼을 기획하면서 nft를 검토했을 때 nft는 게임 아이템과 희소가치가 있는 수집품과 예술품 등에 한해서 적합하다 결론을 지었다. 최근 메타버스 트렌드로 가상 부동산 거래 플랫폼에 nft가 사용되고 있는데 가상 공간 내의 토지 매매에 nft가 사용된다. 그러나 게임 내에서의 토지 거래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게임 내의 아이템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해당 서비스를 운용하고 있는 회사는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하여 크립토 거래소를 통해 현물 경제로 연동되고 있다.(규제에 의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지만)
nft는 희소한 아이템에 애해 가치를 부여해서 암호화폐로 거래할 수 있게 해 주는 블록체인 소프트웨어이다. 희소성이 있는 아이템은 누군가에게 가치가 있기 때문에 소수에 의해 가치가 더해져 사고 팔 수 있다. 이것은 예술품 시장과 흡사하다. 그러나 암호화폐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희소성을 가진 아이템을 지분으로 쪼개 배당 이익을 나눌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 낸다. nft와 sto가 섞여 사용된다는 점이다.
nft와 sto의 가장 큰 차이는 KYC(know your customer)와 AML(Anti-Money Laundry)이다. 흔한 erc-20과 마찬가지로 erc 기반의 nft는 kyc와 aml 기능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렇게 nft와 sto를 적절하게 섞어 규제를 잠시 피해가는 방법도 있지만 언젠가는 풀어야 할 부분이고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혁시 혹은 리스크로 작용한다. 혁신과 리스트는 양면적이기도 하지만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기존에 생각하지 못했던 셰계를 구축하기 때문에 굉장히 매력적이다.
그나며 현실적으로 가장 현실화 가능성이 큰 asset-backed sto는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고 진화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방법의 적용을 통해 시행착오를 거치며 정반합으로 계속 발전해 간다.
게임과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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