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십일월 Jan 10. 2017

책을 고르고 읽는 습관을 기르는 방법

효율적으로 자신만의 책을 고르고 읽는 밥업을 마련하자

간혹 즐겨찾는 인터넷 웹사이트나 구독할만한 서적(책) 등을 묻는 경우가 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빠르게 업무능력을 키우고 성장하는 방법 중에는 독서만한 것이 또 있을까.


책을 추천하기 보다 효율적으로 책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방법, 그리고 어떻게 책을 읽으면 좋을지도 함께 정리해 보았다.

[참고글: 일을 잘 한다는 것 https://goo.gl/ZmEPga ]






나에게 적합한 책 정보 수집하기


1. 이메일을 통해 책을 만나기

메일을 통한 목록은 서점측에서 가장 많이 팔고 싶은 책일수도 있지만, 사람들이 많이 볼만한 책을 골라주는 역할이기도 하다. 메일을 통해 선별되는 책들 중에 더 보고 싶은 책들은 링크를 타고 서점 사이트에 들어가서 일부 내용을 확인하여 관심 가는 책을 표시해 둔다.


실제로 메일을 통해 추천되는 도서가 지인들의 구매 후기로 책이 잘 팔렸는지 안 팔렸는지 생각해 보기도 한다. 또 잠깐잠깐씩 책의 주제와 분야를 비롯해 표지 일러스트, 사이즈, 표지 제목의 디자인(폰트와 색, 크기 등) 등을 통해 팔리고 안 팔리고의 이유를 생각하며 대중의 코드가 무엇인지 추측하기도 한다.


2. 광고를 통해 책을 만나기

페이스북과 매체사들의 광고 시스템은 관심사 위주로 내게 타게팅이 되기 마련이다.

나의 관심사나 내가 방문한 사이트의 콘텐츠와 유사한 분야의 책 광고가 노출이 되는지 확인해 볼 수 있기도 한 이 방법은 대부분의 광고되는 책은 사실 이메일에서 만나는 책과 비슷하다.

마음에 드는 책들은 이미지로 저장해둔다. 나중에 생각날 때 따로 검색해 보는데 이때 목차와 소개를 읽어보고 오프라인 서점에 갔을 때 실물 책으로 확인한다.


3.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만나기

가까운 곳에 대형 서점이 있지 않아 불편함이 있지만 제일 선호하는 방식이다.

서점에 머무는 시간은 대략 2시간 ~4시간 정도이다.

그 시간을 정처없이 서점을 누비며 눈에 띄는 책은 일단 펼쳐보고 그 주변의 책들도 같이 펼쳐본다.

서점은 도서를 유통하는 곳으로 책의 특성상 대중이 원하는 책을 잘 선별해서 내 놓아야 팔리는 특성있는 커머스이다. 따라서 서점은 나에게 정보의 창고쯤으로 생각된다.


* 아이 [Book] 쇼핑의 좋은 점

일단 책의 제목을 짧은 시간에 굉장히 많이 읽게 되며, 무의식적으로 책의 배열을 접하게 된다.

서점의 판매대 역시 치열한 마케팅 결과물이다. 큐레이션이 된 서점의 책들과 표지들을 보면 서점에서 읽을 수 있는 트렌드를 감지할 수 있다.

소설, 산업과 더불어 실용서적과 콘텐츠류의 서적을 보면서 사람들이 무엇에 관심이 있어 하는지, 혼자 있는 시간에 무엇을 하는지,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보여 주고 싶어 하는지, 어떤 자기 계발을 하고 싶어 하는지, 힐링은 어떻게 하는지 등 다양한 원츠를 읽을 수 있다.


4. 길에서 만나기

서점과 광고를 통해서 만날 수 없는 휘귀한 책들도 있다.

개인의 집에서 또는 작은 커피집에서 혹은 독립 서점, 프랜차이즈 까페, 호텔 등에서 만날 수 있는데,

특정 장소에서 만날 수 있는 잡지나 책들은 그곳에 가야지만 책을 통해 그 장소에 머무는 사람들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고, 그들의 대부분은 무척이나 창의적이고 날카롭다.






책을 읽는 방법


1. 제목과 목차 많이 읽기

업무 분야의 책은 일단 무조건 많이 읽는다. 많이 읽다 보면 목차나 챕터 중에서 겹치는 부분이 나온다. 책을 많이 읽으면 읽을 수록 겹치는 부분을 빨리 찾게 된다. 대부분 나에게 겹쳐 보이는 부분이 내 관심사일 수도 있고 또는 정말 중요한 학습의 흐름일 수도 있다.


2. 묶음 단위로 설렁설렁 읽기

많이 읽다 보면 겹치는 부분을 찾게 되고 이를 묶음 단위로 읽는다.

분야를 섞어서 보거나 산업을 구분해서 보기도 하며 마음에 드는 책은 분야에 상관 없이 여러 권을 한꺼 번에 쌓아두고 비슷한 목차끼리 엮고 겹치게 본다. 나의 경우는 아래처럼 묶어서 보는 경우가 많다.

-마케팅, 세일즈, 경영, 자기계발, 전략

-마케팅, 광고, 디자인, 미술, 영화, 드로잉, 취미

-마케팅, 광고, 인문학, 소설, 수필

-마케팅, 해외 잡지

-해외잡지, 사무용품


3. 합쳐 읽기

대강의 묶음으로 읽을 책들을 선별한다. 비슷했던 목차를 기억해 내어 그 부분만 합쳐 읽는다.

책의 일부만 읽는 편식이라고 보여질 수도 있지만, 짧은 시간에 깊이 있게 내용을 파악하는데 이만한 방법이 없는 거 같다. 인터넷에 퍼져 있는 정보를 한번 정리하는 용도로도 무척 좋다.


4. 우연히 읽기

서점에서 우연히 만나는 책들 중 분야에 관계없이 골라 읽기

읽으면서 내가 왜 이 책을 구입해서 읽는지 생각(분석)해 본다.

구별 없이 책을 보다 보니 서로 도움이 되고 영감을 주는 것을 알게 되어서 계속 이렇게 보는 것 같다.


5. 반복해서 읽기

괜찮은 책이라면 반복해서 읽어 본다. 1년 단위로 또는 손이 가는대로.

시간이 흐르고 내가 변해가면서 책이 나에게 말을 거는 책들이 있다. 실용서적이든 자기 계발 서적이든, 소설이든지 말이다. 그 책은 두고두고 본다.


6. 쓰면서 읽기

업무 서적이나 실용 서적 중에서 문서에 사용할 만한 문구나 내용은 써 본다. 훨씬 기억에 잘 남고 소화도 잘 된다.  소설, 인문학, 철학 등에서 글을 발췌하여 문서 작업등에 쓰면 뭔가 있어 보일 뿐만 아니라 내가 하는 일에 대해 깊이 있는 생각을 해 보게 한다.






책을 찾고 읽는 방법은 비슷할 수도 다를 수도 있다. 그러나 개개인마다 특성이 분명 존재한다.

나는 아날로그적인 방식을 선호 하는데 킨들 같은 디지털 방식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아질 것이다.

그럼에도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 것은 중요하다는 것이다.


[참고 글: 직장인 짜투리 시간활용법 https://goo.gl/VHOncN]

매거진의 이전글 신자유주의에 가려진 삶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