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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십일월 Sep 14. 2016

신자유주의에 가려진 삶

AI와 로봇같은 기술은 더 나은 인간의 행복을 위해 쓰이는가 

어느 날 A.I. (artificial Intellegence, 인공지능)라는 기술이 인간의 노동력을 어디까지 대체하게 될까.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인간의 노동에는 주어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보수가 주어진다. 인간은 육체적 활동과 정신적 노력이라는 수고로움에 대한 댓가를 받는 것이다. 수고로움을 기계가 대신한다면 과연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리고 현재 우리가 과연 '업무로써 직장 생활하고 있는지, 아니면 정말 노동스러운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직장 생활은 일과 더불어 조직 생활을 한다는 의미의 사회 활동이다. 그리고 그 조직의 특정 목적을 이루기 위해 노동을 한다. 과거는 임금으로 노동의 효율을 극대화했지만, 현대에 이르러서는 노동의 효율을 올리기 위해 조직문화를 통해 동기부여를 하고는 한다. 그러나 단순하게 조직문화만 가지고 노동의 효율이 극대화되지 않는다.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사람은 '일(업)'에 대해 전문성을 강화하며서 자신의 생존을 보존하는 성향을 보인다.

그러나 이런 모든 것들이 기계에 의해 효율이 극대화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막연한 두려움을 갖는다. 



누구나 자유롭게 선택을 할 수 있다.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는 대체될지 모르는 효율의 톱니바퀴에서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까. 잘 하는 일을 꾸준히 하고 나만의 노하우를 통해 경쟁력을 보존해야 한다. 모든 일에는 각각의 필요한 지식과 기술이 있다. 시간이 흘러도 처음과 같은 지식만 필요로 하는 단순 노동도 있다. 단순 노동은 시간이 흘러도 그 가치를 낮게 평가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 가운데에서도 숙련도가 따르는 단순 노동이 있다. 창작과 예술이 섞였을 경우이다. 



우리는 생존과 자아 실현을 위해 업무 환경과, 자긍심, 자기 목표, 하고 싶은 일, 성향과 재능 등 다양한 항목을  적절히 고려해서 직장을 결정한다. 경기 불황으로 고용이 줄어듦에 따라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비인간적인 삶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 노동하는 인간으로서 정체성과 사고 방식 모든 것이 신자유주의에 의해 형성된 것이라면 얼마나 인간 본연의 것들이 반영이 되고 있을까. 


직장은 생계를 꾸려 나가는 곳이면서 동시에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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