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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십일월 Jan 05. 2021

남으로 창을 내겠소

남으로 창을 내겠소

       - 김상용




()으로 () 내겠소.
밭이 한참 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있소.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요.
갱냉이가 익걸랑
함께  자셔도 좋소.

 사냐건
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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