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엠 기고글 - 1
핀테크와 블록체인에 관한 글을 기고하게 되었다. 첫화로,,, 핀테크와 이커머스에 대한 주제로 글을 적어 본다.
혁신과 속앓이
언제부터 기업에게 혁신은 남모를 속앓이였다. 특히 10여년 전부터 시작된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급격한 발달은 기업에게 더 큰 압박감을 주었다. 게다가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은 기업의 환경과 사용자 환경응 데이터로 전환하여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게 되었다. 이제 혁신이라는 건 기업에게는 생존의 목표다. 디지털이 고도화될수록 이커머스만큼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존재하는 산업이 있을까. 이커머스는 다른 산업보다 생존에 대한 압박이 크지만 총체적으로 혁신하기도 좋은 분야라고 생각된다.
플랫폼 강화 전략으로 활용되는 핀테크
네이버와 11번가는 플랫폼에서 통장을 발급하기 시작했다. 직불 결제가 가능해지므로 결제 편의성과 더 많은 사용자 확보, 사용자 락인이 가능하다. 네이버는 판매자의 데이터를 가지고 신용등급을 적용한 대출 사업을 계획 중이다. 11번가도 비슷하게 계획 중이며 쿠팡은 핀테크를 독립 법인화하여 전문적인 금융 사업화를 계획 중이다.
기존 금융사가 제공할 수 없는 혜택을 이커머스는 자체 플랫폼을 연동해 제공할 수 있다. 전통 금융사업자들에게 큰 위협인 핀테크 전략은 플랫폼에게 기존의 수익을 늘리는 것 외에도 새로운 수익 구조를 만들 수 있게 해 준다. 결제 가맹점으로부터의 수수료 수익이나 사용자의 결제 및 매출 데이터를 활용하거나 온오프라인 발생하는 행동 패턴 빅데이터를 분석해 마케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도 만들 수 있다.
자체 간편 결제 서비스는 이커머스를 포함한 모든 플랫폼의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결제 편의성은 디지털 사업에서 매출과 직결된 중요한 기능이자 기술이며 제품이고 서비스다. 자체 결제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때, 플랫폼은 락인 효과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플랫폼 내 결제 데이터와 소비자 구매 데이터를 가지고 다양한 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다. 디지털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플랫폼 사업자에게 결제 편의성 혹은 핀테크는 차별화 전략 그 자체가 됐다.
아마존 뱅크 시대가 열린다는 말이 있다. 온라인 서점에서 온라인 유통, 그리고 아마존 뱅크에 이르기까지. 가까운 미래 한국에서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핀테크는 기존 금융 산업에만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고 B2C 사업을 하는 모든 산업에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핀테크를 도입한 기업은 발전된 디지털 환경에서 생존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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