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십일월 Jul 10. 2021

근거리 원근법

사람 사이

원거리에도 원근법

근거리에도 원근법



쉬운  같으면서 어렵고 그러면서 쉽기도  인간관계는 알다가도 모르겠다. 얼마 전에 서투른 이가  던지듯 주는 괴팍한 감동에 뒷목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인간관계에 무슨 지식이 필요할까 싶은데 오늘은 엘리트가 주는 얄팍한 김정의 호소가 있었다. 이럴 때는 받고 주는 식의 인간관계를 모르면 피곤해진다.


서투름이 주는 쾌감. 서투름 안에 녹아진 순수함과 진실됨 문인지 낭비가 없다. 시간도 재화도 감정도.

어쩌면 누구나 서툴렀던 때가 있고 삶의 다양한 상황에 노출되면서 서투름은 포장되었거나 퇴색되었는지 모른다. 약육강식 방식 혹은 갑을 관계 맺음을 학습했는지도 모르고.


답답기도 하지만 서투름은 어쩌면 어린 시절에 대한 내 작은 향수인지도 모른다. 서투음을 잊지 말고 살아야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믿음의 경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