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협이라는 달콤함은 진리를 추구하는 것을 힘들게 한다. 진리를 추구하는 것은 진짜 자신으로서 사는 것인데, 오롯한 자신으로 사는 것은 어쩌면 도리를 찾는 일인지도 모른다. 끝이 없는 삶의 과정.
그 과정에 한 주먹의 희망이 태산의 절망보다 크다는 걸 느낀다. 삶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생길 때이다. 특히 자신이 아닌 누군가의 소망을 위해 변화의 걸음을 걷는 사람에게는 더욱.
그런 사람일수록 위기를 겪고, 결국 위기는 희망과 절망의 골을 깊게 한다. 때문에 한 줌 희망에 대한 믿음으로 계속 걸어가야 한다. 멈추지 않아야 한다. 작은 희망이 큰 절망을 이길 거라는 믿음을으로 걷는 이의 흔적은 분명 아름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