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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십일월 Jun 09. 2021

팔리지 않아도 좋다

 번째 스린이 시절 나는 이상적인 어떤 것을 해야 하는  알았다. 그때는 배가 많이 고팠다.  이유는 보기에는 좋은 이상적인 것이 팔리는 류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한참 배를 고프고서야 이상과 혁신은 다르다는 것을 알았자원봉사와 소셜임팩트가 다르다는 알게 되었다.


 번째 스린이 시절에는 이상을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버틸 돈을 마련하고 제품이 다듬어지고 제품을 팔아보고, 그렇게 시행착오를 거치면서도 무엇이든지 간에 숫자를 만들어야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번째 스린이 시절에는 같이 일할 사람이 누구인지, 핵심인재란 그저 스펙이 좋은 사람이 아닌 것을 알게 되었다. 작은 회사라서 더더욱 구성원 하나하나가 허투른 부분이 없도록 회사를 메꿔줘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하면  되는 것을 알았다.


 번째 스린가  요즈음 신기하게도 다시 이상적인 것을 바란다. 퍼즐 조각을 찾아 렸던 이상적인 그림이 되도록 맞춰보는 것이다. 시간을 들어서 천천히.  시간을 두고 계획을 세우시간 앞에 장사 없다. 조금 못해도 실수해도 괜찮다. 다만 이상을 현실화하면서 방향을 붙잡고 꾸준히 매진하는 제 시간을 보내는 습관을 들이는 이 귀하다.


지금 당장 팔리지 않아도 좋다. 방망이 깎는 노인까지는 아니지만 퍼즐을 낚으며 시간의 길목에 앉아 있다보면 누군가는 지나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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