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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십일월 Jul 12. 2021

7월의 밤

- 자작시 28



감정의 우물이 바닥을 칠때면 

마음은 다시금 사람향하고


해마다 사랑이 차가워질 때면 

머리는 마음을 으려 하는데


계절마다 드문드문 흔들리고

인적없이 지내기를 몇해인지


어두운 밤인지도 모를 정도의

열대야 뜨거운 광화문 길 위로


터벅터벅한 마음을 세어보

여름밤 만 내달을 채워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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