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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십일월 Oct 22. 2021

핀테크에 블며드는 블록체인

테크엠 연재글

개인들이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서 직접 정보나 데이터를 주고받는 개념으로 P2P(peer-to-peer network)는 동등한 계층 노드들(peer nodes)이 서로 클라이언트와 서버 역할을 동시에 한다.


대표적인 것이 음원과 영상물로 저작권과 관련이 깊다. 디지털 IP를 디지털 환경이 개선되면서 디지털 IP가 확산되자 원작자의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서비스로 안착되었다.


디지털 금융이 확산되면서 P2P 금융이 나왔다. 대출과정을 자동화하여 대출자에게는 낮은 금리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는 수익을 제공 온라인 대출-투자 서비스이다. 아직 구현이 완벽하지 않지만 시장에 안착되어 가고 있다.


지금보면 혁신적인 P2P는 RFC(Request for Comments)의 인터넷 규약의 초기 버전부터 핵심적인 기술로 평가된 바 있다. 1960년대 후반에 P2P가 활성화되지 않은 것은 국가 기관의 판단일까. 모두들 50년이 지나 세상이 지금처럼 바뀔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C2C 전자상거래는 사용자들 간의 온라인 물품거래를 뜻한다. 디지털이 가속화되면서 C2C보다 P2P가 우리에게 좀 더 친숙한 용어가 된다. 삶의 방식이 디지털로 이주하면서 시장경제도 디지털로 탈바꿈하게 된다. 거래 방식, 거래 주체 등 근간이 디지털 상에서 새롭게 재편된다.


P2P 거래에는 네트워크와 노드의 개념이 이미 내재되어 있다. P2P 거래 플랫폼들에서는 재화와 서비스, 자본 등의 세상 모든 유형의 거래를 포함한다. 또한 권리와 계약이 BM에 새로운 역할을 하면서 새로운 BM이 생기는 계기가 된다.


블록체인 사업의 설계자들이 결제(송금), 거래, 예대마진, 운용 등의 금융과 커머스 (혹은 게임)를 동시에 알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공지능으로 더 공고 해지고 정교해질 디지털 환경에서 P2P 거래시장은 다양하고 거대해진다. 미래는 거의 모든 것의 P2P 거래 시대이다. 지금도 초기 시장인 nft와 defi가 그 단초라고 보인다.

 

경제와 통화는 실물과 가상이 평행이론처럼 나란히 구축되어가면서 그 경계선을 구분하고 규정하기 위해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춘추전국시대는 여전히 개장 중이고 시장은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기회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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