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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눈팔이소녀 Jul 13. 2022

'프로토콜 경제'와 '디지털 자산'

DX가 확산될수록 디지털 자산(가상자산)은 제도권으로  

각 대륙에서는 반독점법, 데이터 법 등 플랫폼을 영위하는 사업자들에 대한 뒤늦은 규제를 하고 있다. 플랫폼의 비지니스 모델은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 장악력이 커지는 대표적인 자본주의 비지니스 방식이다.


플랫폼의 DX(digital transformation)가 강화될수록 금융은 플랫폼에 귀속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테크핀 (빅테크 기업의 핀테크)이다. 한국은 카카오나 네이버가, 미국은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이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이다. 결제기능이 쉽게 사용되기 전까지 이들은 중간자 역할에서 만족해야 했다.


모바일은 핀테크 시대 포문을 열었고 이는 플랫폼에게 준-금융업의 기회를 주었다. 만약 플랫폼 사업자들이 전면에 나서 금융업을 선언한다면 기존 금융 회사의 금융 고객은 어느 정도의 속도로 이탈할지 가늠하기 어려울 것이다. (한국 금산분리와 같은 금융 규제에 대해 대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모바일을 통한 핀테크 시대는 빅테크 기업 외에도 아마존이나 쿠팡과 같은 커머스 사업자들에게 큰 기회를 주었다. 마켓플레이스형 플랫폼 사업자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은 테크핀 기업과 핀테크로 플랫폼 경쟁을 할 것 같다. 이미 금융 기업은 이들의 경쟁 대상이 아닐 수도 있다.


전통 자본주의 시장에서는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소의 인력으로 최단시간으로 매출을 성장시키고 자본을 확충해 왔다. 그러나 지금의 자본주의 시장에서는 기업의 자본/자산 활용 능력이 곧 기업의 가치를 만들고 있다.

중견/대기업이 열심히 하고 있는 cvc 행보를 보면 플랫폼 사업자로 진입이 어렵기 때문에 자본의 힘으로 미래 가치를 만드는 데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블록체인 핀테크의 확산은 화폐의 유통 최적화를 통한 다음 세대의 비지니스 모델을 예고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군웅할거하고 있는 플랫폼들은 프로토콜 비지니스 모델을 열심히 들여다 보고 있다. 디지털 자산(가상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토콜 경제 모델은 플랫폼의 지속성을 결정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 혹은 요인이 될 것이다.


프로토콜 비지니스에서는 시장 참여자(시용자, 고객)가 모두 각자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모바일 활용성 및 다양한 디바이스(디스플레이-스마트폰, TV, 패드 등)들이 활용되는데 이는 사용자 환경이 더욱 DX화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참여자, 사용자 환경이 디지털 자산의 사용을 증가시킬 것이다. 아주 가까운 미래는 아니겠지만, 5년 정도 후면 지금보다 비교적 쉽게 여러 곳에서 디지털 자산(가상자산. 가상자산 금융상품 등)을 접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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